한 누리꾼이 10년동안 성형수술을 받아온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에펨코리아’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패붕이 10년간 성형후기’ 글이 게재됐다.
10년 전 사진 속 남성은 치아교정을 하고 있었다. 평범하게 생긴 이 남성은 윤곽, 돌출입 등 4가지 수술을 받고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한달이 지나 붓기가 빠지자 훈훈한 외모로 변해 있었다.
그럼에도 수술은 계속됐다. 눈과 코를 수술한 뒤 1년뒤 눈과 코를 재수술했다.
마지막으로 받은 수술은 이마뼈를 갈아내고 이마 피부를 당겨 올리는 거상수술이었다.
글쓴이는 “이 수술할 때 맨 정신이었는데 의사선생님한테 저 이제 다신 성형 안한다고 하면서 울었다”며 고통스러운 수술 후기를 전했다.
눈썹 쪽에 튀어나왔던 뼈가 들어가고 평평한 이마를 지니게 된 글쓴이는 마치 여성의 얼굴처럼 변해 있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남은 수술은 가슴과 성기제거다. 많이 벌어야지”라고 말해 사실상 트랜스젠더로 변하기 위한 성형이었음을 밝혔다.
한 누리꾼은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거냐? 처음엔 남성적인 성형 같은데?”라고 묻자 글쓴이는 “예쁜 남자로라도 살자에서 여자로 살자로 변했다”고 답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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