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채ChaeChae’ 채널
한때 잘나갔던 1세대 유튜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채ChaeChae’ 채널에는 ‘망한 유튜버 선발대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유튜버 채채와 섭이는못말려, 꽁지, 김스카이 그리고 딕헌터가 모여 있었다.
‘망한 유튜버 선발대회’를 위해 상금까지 내건 채채는 심사위원으로 딕헌터를 초대했다.
채채는 “각자 구독자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얘기해보자”며 솔직하지만 과감한 질문을 던졌다.
유튜브 ‘채채ChaeChae’ 채널
이어 “저는 요즘 대학원 다니고 라이브 쇼호스트, 강연 다니고 유튜브는 가뭄에 콩 나듯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섭이 “유튜브를 오래했다. 자존심을 못 버려서 퇴물이라는 말로 2~3년 괴롭힘을 당하다가 이젠 인정하고 내려놨다”며 근황을 전했다.
조섭의 말에 격하게 공감한 김스카이는 “진짜 자기 스스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전 빨리 해탈하고 취직을 했다”며 새로운 진로를 찾은 상황을 전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꽁지는 “오늘도 등산을 하고 왔다”며 관리모드에 들어간 상황을 전했다.
구독자가 7만명 감소했다는 채채는 “50만대를 3년정도 유지했다. 한 번에 떨어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죄송합니다(논란을 사과하는 뜻의 영상)’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다”고 말했다.
이에 조섭은 “2014년에 시작해 구독자 128만이었다. 지금 107만이다. 많이 떨어졌다. 저는 사과영상도 4번은 찍었던 것 같다”며 가장 많은 구독자를 잃은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채채ChaeChae’ 채널
이들은 유튜브 채널 수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한 달간 채채는 9만원, 조섭은 50만원, 김스카이는 4천원, 꽁지는 35만원 수익을 밝혔다.
특히 조섭은 “제가 원래 실험을 했었다. 시작할 때 재밌어 보여 즐기면서 했다가 콘텐츠가 고갈됐다. 욕심을 부리다가 돈을 좀 버니까 스스로에게 심취해 다른 시도를 했었다. 조회수나 숫자로 내 값어치를 판단되다 보니 내가 점점 작아지더라”며 구독자 감소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브 ‘채채ChaeChae’ 채널
결국 망한 유튜버 선발대회의 1등은 조섭으로 뽑혔다.
이에 조섭은 “더는 미련이 없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한테 미안한 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미 제가 많이 변했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유튜버 조섭은 ‘섭이는못말려’ 채널에서 현재 ‘조섭 Jossup ‘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제품 리뷰나 실험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7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