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짱하’ 채널
남편의 임종을 기록한 여성의 유튜브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짱하’ 채널에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어요 | 30대 암환자의 임종 | 쇼크 | 가정간호 | 호스피스’ 영상이 게재됐다.
그녀는 누워 있는 남편에게 연신 말을 걸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남편 성일씨는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딘가 혼을 빼놓은 모습을 보였다.
암 투병 중인 남편에게 아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사랑해”였다.
유튜브 ‘짱하’ 채널
병원에서 마지막 고비라고 알렸던 날, 인사를 요구한 아내의 말에 의식이 거의 없던 성일씨는 “인사 한 번 하자”고 말했다.
아내는 “이대로 인사도 못하고 한순간에 남편을 보낼 수 없었다. 여보 정신차려줘서 고마워”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의식을 되찾은 듯한 남편은 “하은아 사랑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다음날은 핸드폰을 쥐고서 “돈 다 뺀다?”며 아내에게 돈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성일씨는 찬송가를 고르며 본인의 임종을 준비하면서 몸이 좋아졌다가 악화되는 모습을 반복했다.
병원에서 진단을 내린 여명이 한 달 정도 남자 아내는 집에서 간호를 하며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상태는 계속해 나빠졌고 호스피스에 입원해 임종을 준비했다.
유튜브 ‘짱하’ 채널
호흡이 불안정해지면서 상태가 심각함을 알게 된 아내는 “성일아”를 연신 부르면서 “숨쉬어 성일아 사랑해. 고마워”라면서 남편을 계속해 불렀다.
결국 남편은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면서 아내와 이별했다.
끝으로 아내는 “그토록 괴롭히던 암도 사멸했고, 영혼은 떠났다. 이제 자유해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만 유골을 받을 수 있어서 훈장 같았다”는 말을 남겼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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