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순자엄마’ 채널
유튜브 채널 이름이 남편 이름으로 뺏기게 된 중년 여성 유튜버가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순자엄마’ 채널에는 ‘순자엄마의 마지막 인사..’ 영상이 게재됐다.
구독자 25만을 보유하고 있는 순자엄마는 거실에서 핸드폰을 보며 “짜증나네”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이유는 바로 채널 이름을 걸고 남편과 내기를 했는데 남편의 투표수가 높았기 때문.
자신의 투표수가 낮아 불리해지자 불안해진 순자엄마는 연신 한숨을 쉬었다.
급기야 “왜 찍어 자꾸 이 새X야 엄마는 짜증나 죽겠는데“라며 애꿎은 아들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순자엄마’ 채널
내기에 이길 줄 알았냐는 아들의 말에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내가 다 상 차려 놨는데 중간에 왔다. 꼬꼬님들(구독자 애칭)너무 배신감이 든다”며 하소연 하기도 했다.
결국 “한 번 봐줘요. 내가 여까지 오느라 죽을 뻔했다. 꼬꼬님들 배신 때리지 말고 좀 봐줘요. 좀 서운해요. 근데 제가 열심히 찍었다. 진짜 서운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끝으로 카메라가 꺼진 줄 알았던 순자엄마는 “야 아빠는 좀 잘라 그래야 내가 올라가지. 아무데나 잘라 돼지하고는 내가 되는 일이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꼬꼬님들 대부분이 반응을 보고싶었을 뿐 바꾸길 원하지 않으실겁니다ㅎㅎ”, “어무님이 주재료 아버님은 조미료인데 조미료가 감칠맛이 나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지 순자엄마 없으면 앙고만 있는 찐빵? 말도 안되네?”, “영원한 주연은 어머님이시고 훌륭한 조연인 아버님은 어머님이 만들 드린겁니다^^”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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