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근대위 ROKSEAL’ 채널
이근 예비역 대위가 ‘미국 네이비실 해외 연수 먹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근은 25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내게 미국 네이비실 과정 연수비 환수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은 복귀 후 한국군에 맞는 전술 체계를 구축한다는 조건으로 이근을 미 해군 네이비실에 연수 보냈다.
하지만 이근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1년 만에 전역했고, 해군은 아직까지도 연수비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근은 인터뷰에서 “연수 후 (한국에 돌아와서) UDT 현장에서 배제됐다. 비주류가 미국 연수까지 다녀왔으니 해군 일부에서 날 눈엣가시로 여긴 듯하다”며 “갖은 비방과 질시, 윗사람 과의 마찰이 있었다”고 전역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네이비실 연수비 반환에 대해선 “아무도 나에게 연수비 환수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역 결정이 난 후, 몇 개월이 지나서야 위탁교육 경비를 반환하라는 통지서가 날아왔다”며 “(돈을 낼 바엔) 계속 복무하는 편이 나았지만 전역은 번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비 원금은 8,357만여 원이었고, 원금보다 많은 9,239만 원을 갚았다”며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이자가 8693만여 원 붙었더라”고 강조했다.
이근은 “다행히 올 8월 말 해군본부 법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이자 부분 조율을 검토해보겠다라는 답변을 받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겉으로 보여지는 일면과 서류 한 장으로 그 속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일들이 ‘먹튀’라 난도질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이근대위 ROKSEAL’ 채널
해당 인터뷰 내용에 대해 가세연은 “대한민국 해군을 고리 사채업자로 만드는 이근 클라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가세연은 이근이 원금보다 많은 돈을 갚았다는 것과, 이자가 원금 수준으로 불어난 것 모두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말 하지 말고 자료를 보여달라”며 “어차피 해군이 지급 경비 환수 소송 법적 조치하고 있으니까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해군의 공식 답변이 나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후속 폭로를 예고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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