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즘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스토리’ 채널에는 ‘유튜브의 실수로 탄생해버린 알고리즘 치트키ㅋㅋㅋ’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스토리는 “최근 들어 간단한 투표들이 알고리즘에 자주 뜬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여기에 한 외국 채널에서 뜬금없이 맞춤법 문제를 내거나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료수 등 간단한 투표를 마구 올리기 시작합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첨부했다.
‘Gleam Point’ 이름의 해외 유튜브 채널에는 실제 여러 투표가 커뮤니티에 게재된 상태였다.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시 이 채널의 구독자는 10만명 정도였는데 투표수는 대부분 10만이 넘게 나왔으니 꽤나 반응이 좋았다고 볼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해당 채널에는 몇 달간 계속된 투표 글에 10만에서 637만까지 점점 늘어나는 참여자수가 눈에 띄었다.
그는 “이 투표의 참여자가 637만이라고 해서 637만명만 이 글을 본 것이 아니다. 최소 1천만명에게는 이 투표가 노출됐다는 소리다. 퓨디파이의 투표도 100만을 넘기지 못했는데, 20만 채널이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1천만에게 노출된다?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투표가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유튜브가 커뮤니티 글을 구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노출되기 때문.
스토리는 “유튜버들은 평범한 공지글에도 투표를 끼워 넣거나 본인의 영상 링크를 첨부해 홍보하는 식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저 역시 이런 투표를 몇 번 시도해봤는데 실시간 조회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실제 증가한 영상 조회수 통계를 공개하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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