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leedaelee_휴직일기’ 채널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져야 했던 커플의 슬픈 브이로그가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4일 유튜브 ‘leedaelee_휴직일기’ 채널에는 ‘결혼을 결심했던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4년연애의 마침표, 마지막데이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휴직일기는 잔뜩 흐느끼는 목소리로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우리가 이거 웃으면서 볼 수 있을까?”라며 말을 건넸다.
남자친구는 “당연하지”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돌리며 옷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유튜브 ‘leedaelee_휴직일기’ 채널
그녀는 “나는 9월에 휴직을 했고 10월엔 이별을 했다. 별거 아니라고 한참을 서로 되뇌었다. 3년 반을 만났고 그 시간들은 순수하게 즐거웠다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했다”며 이별 사유를 밝혔다.
이어 “너무 많은 갈등과 눈물이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각이 바뀐다. 견딜 수 있는 일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뒤돌면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아무 생각 안하기로 했다. 미래는 모르겠고 그냥 닥친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헤어짐이 정해진 남자친구는 연신 휴직일기에게 “재밌었지? 재밌었어?”, “좀 내려놨어”라며 어른스럽게 행동했다.
이들은 마지막 만남이자 데이트를 위해 추억이 깃든 놀이공원을 향했다.
과거 데이트와 같은 코스로 놀이동산을 즐긴 후 식당에서 피자를 먹던 남자친구는 “너랑 피자 참 많이 먹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휴직일기는 “피자 참 많이 먹었다는 말이 이렇게 슬픈 말이었나? 눈물샘이 마르지 않는다. 너랑 있으면서 참 많이 웃었다”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마지막 셀카를 남겼다.
끝으로 그녀는 “이젠 진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저 문을 그냥 나가기 아쉬워 출구 앞 인생네컷에 발을 멈췄다. 그렇게 찍자고 했는데 미뤄왔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 이젠 현실로 돌아와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을 그저 계획없이 하루를 집중해서 살아보려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들의 이별 브이로그를 본 시청자들은 “영상으로 보는 저도 이렇게 슬픈데 두 분은 얼마나 속상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저 또한 이별을 겪어봐서 이 슬픔에 공감이 되네요”, “두분 인생은 두분이 결정하셔야죠 사랑하시면 그냥 다시 만나셔서 두 분이 잘 이겨 내시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바래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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