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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66년의 결혼생활을 함께한 남편 김영길 씨를 가슴에 묻은 아픔을 고백했다.
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엔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5월 남편 김영길 씨를 떠나보내며 사별의 아픔을 겪은 김영옥은 “집에 있으니까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땐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조금이라도 먹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먹기 싫다”고 털어놨다.
다소 수척해진 얼굴의 그는 “밥이 안 넘어가서 그렇지, 상심하거나 이런 건 없다. 내 욕심으로 남편의 환영이 보일 때는 있다. (남편이) 의자에 앉아서 밖에 내다보고 있었던 게 제일 마음에 걸리고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한 것 같다”고 쓰게 말했다.
장례식 이후 외출을 삼가고 칩거한 데 대해선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더라. 마음이 뻥하니 뚫린 것 같고 책도 보기 싫었다.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자신의 채널에 ‘여러분 덕분에 잘 지내고 다시 만나려 준비 중이다. 이 나이에 겪을 수밖에 없는 한 고비이니 잘 보내겠다. 곧 만나 뵙도록 하겠다’며 글을 남겼던 김영옥은 500개가 넘는 격려 댓글이 줄을 이은 상황에 “모두 고맙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 것만 해도 어딘가 싶다. 난 괜찮다. 남편이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영옥은 지난 1960년 고 김영길 씨와 결혼,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김영길 씨는 지난달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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