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신곡] 사랑 잃은 나인뮤지스의 아픔…‘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기사입력 2015.11.23 11:34 PM
[핫100신곡] 사랑 잃은 나인뮤지스의 아픔…‘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랑을 놓친 여자는 여전히 힘들었다. 비록 사랑을 직접 끊어냈지만, 슬픈 건 마찬가지였다.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밥도 먹지 못하고 홀로 이별에 아파했다.

24일 자정 그룹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앨범 ‘LOST(로스트)’가 발매됐다. 이번 앨범으로 나인뮤지스는 세 번째 컴백. 한층 더 고혹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내세웠다. 앨범 타이틀 ‘LOST(로스트)’는 부제 ‘Lost ‘til the night is over’의 뜻처럼 ‘이 밤이 지나가도록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처음 호흡을 맞춘 곡으로 트리플 리듬의 피아노 선율을 얹은 서정적인 댄스 장르다. 이별을 통보한 후 오히려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여자의 마음을 쉽고 단순하게 표현했다.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는 이별 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그려냈다. 심지어 떠나보낸 남자를 잊지 못한 채 다시 만나고 싶어 했다. 그런 이유도 분명했다.

“내 눈에 뭐가 잠깐 씌었나 봐요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 같은 사람 없는데요 그래요 미쳤나봐요 내가 미쳤나봐요 너같이 착한 남자 어떻게 다시 만나, 내 생일 기념일 전부 다 챙겨주고 내 변덕 고민 불만 다 들어주고 내가 아플 때마다 단 한 번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준 네게 어떻게 내가”

하지만 이미 사랑은 끝났다.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마지막 부탁을 대신했다. 너무 빨리 잊지 말고,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새로운 사랑을 너무 빨리 시작하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 사이 잠은 이루지 못하고, 배가 고픈 상황으로 괴로움은 커졌다.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자꾸 니 생각이 나 내 맘 편치 않아, 자꾸 니 생각이 나 서글퍼지는 밤에 난 어떡해야 해 널 보내줘야 해 이젠”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뮤직비디오는 나인뮤지스 여덟 멤버가 모두 등장했다. 멤버 민하를 중심으로 이별 후 상황을 맞는 여성들의 솔직한 심경을 따랐다. 이들은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어느 것도 변화를 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나인뮤지스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