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영동가요제' 드론+텐트+경찰 230명, 이색 진풍경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15.08.13 5:54 PM
'무도영동가요제' 드론+텐트+경찰 230명, 이색 진풍경 (현장스케치)

[TV리포트(강원도 평창)=김지현 기자] 드론 카메라부터 돗자리, 텐트까지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했다.

공연 시작까지 4시간도 더 남았지만 평창은 관객들의 열기로 태양 보다 뜨거웠다. 3만 여명의 관객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들의 손에는 텐트와 돗자리가 필수품처럼 들려있다. 현장에는 230여명의 경찰과 소방인력, 구급차 2대와 소방차 1대 등이 대기하며 안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5번째 가요제인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오늘(13일) 오후 8시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에서 베일을 벗는다. 멤버들은 이른 오전 현장에 도착해 리허설을 준비 중이다.

일찌감치 입장을 서두른 1만여의 관객들도 이들의 리허설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밖에는 2만여의 관객들의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상태. 공연 시작까지 수 시간이 남았음에도 관객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제 새벽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밤을 샜다는 30대 남성 A씨는 충북에서 올라왔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서두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두 눈으로 직접 공연을 보고 싶었다"며 발걸음을 서두른다.

멤버들은 리허설을 위해 지난 2013년 '자유로가요제'에서 공개했던 곡들을 불렀다. 익숙한 곡이 나오자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대동단결한 관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재석은 "이렇게 본공연처럼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리허설은 마무리 됐다. 몇시간 정도 지나면 본공연이 시작된다. 정말 이렇게 덥고 힘든 날씨에 참고 기다려주시고 축제를 찾아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6팀 6색 개성이 가득한 멤버와 아티스트들의 팀명과 곡명도 공개됐다.

첫번째 순서는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로, 이들의 준비한 곡은 '맙소사'다. 두번째 무대는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로 이들이 준비한 곡의 제목은 '레옹'이다. 박명수가 제안한 콘셉트가 그대로 채용됐다.

세번째 팀은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로 곡의 제목은 '스폰서'다. 4번째는 상주나(정준하, 윤상,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 효린, 주민정)의 무대로 어느 팀보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들이 준비한 곡의 제목은 '마이 라이프'다.

유재석, 박진영은 댄싱게놈이란 팀명으로 다섯번째 무대에 오른다. 곡 제목은 '아임 소 섹시'다. 여섯번째 팀은 정형돈과 밴드 혁오로 팀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곡 제목은 '멋진 헛간'이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무한도전' 가요제는 매회 멤버들과 아티스들이 의기투합하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진 라인업이 화려해지면서 퀄리티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오는 22, 29일 양일간 전파를 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및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