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1막 끝, 2막 시작’…오열 속 완전체 마지막 콘서트(종합)

기사입력 2014.11.29 9:03 PM
‘엠블랙 1막 끝, 2막 시작’…오열 속 완전체 마지막 콘서트(종합)

[TV리포트=김예나 기자] 한 달 전 해체설이 불거졌다. 멤버 이준과 천둥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만료돼 그룹을 떠난다는 소문이었다. 엠블랙은 단독 콘서트를 통해 2막 시작을 예고했다. 그리고 멤버 전원이 오열하며 완전체의 마지막 콘서트를 알렸다.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엠블랙의 단독 콘서트 ‘2014 MBLAQ CURTAIN CALL(커튼콜)’이 개최됐다. 8개월 만에 미니 7집 ‘겨울’을 발매한 엠블랙은 콘서트에서 첫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엠블랙은 미니 7집 수록곡을 포함해 22곡을 선곡, 2시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지난 10월 멤버 이준의 그룹 탈퇴로 해체설에 휘말렸던 엠블랙은 다섯 명의 완전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엠블랙은 해체 없이 활동을 유지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두 멤버의 재계약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채 향후 엠블랙의 활동은 변함없을 것을 예고했다.

전속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진 멤버 이준과 천둥도 함께 콘서트를 꾸몄다. 진지하게 무대를 꾸미면서도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농담을 건네면서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하지만 항간에 불거진 해체설을 의식한 듯 공연 내내 엠블랙의 완전체를 강조했다. 다섯 명이 함께 찍었던 과거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 추억하는 레퍼토리를 꾸렸다.

◆ 데뷔 6년차의 노련한 엠블랙

올해로 데뷔 6년차를 맞은 엠블랙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호흡을 자랑했다. ‘OH YEAH(오 예)’ ‘RUN(런)’ ‘Y(와이)’로 오프닝무대를 꾸민 엠블랙은 “1년 만에 한국 콘서트를 하게 됐다. 해외 공연은 많이 했지만, 국내 팬들은 정말 오랜 만이다”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엠블랙은 “저희가 어느덧 6년차다. 관절이 많이 노화가 됐다. 사실 여러분도 1집 같은 함성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세월이 흐르는 건 무시할 수 없다. 인정하자”면서도 “하지만 무대에 따라 다른 팬들의 반응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엠블랙은 ‘스모키 걸(SMOKY GIRL)’ ‘굿 러브(GOOD LUV)’ ‘남자답게’ ‘전쟁이야’ 등의 무대에서 강렬한 남성미를 뿜어냈다. 슈트 패션과 펑키한 스타일링을 번갈아 엠블랙의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였다.

8개월 만에 발매한 미니 7집 ‘겨울’의 타이틀곡 ‘봄 여름 가을 그리고...’를 쓴 멤버 지오는 “하루 만에 가사를 썼다. 대충 썼다는 의미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지오는 “제목은 계절이 반복되니까 우리의 인연도 반복될 거라 믿으며 썼다”고 덧붙였다. 엠블랙의 해체설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동시에 엠블랙의 새로운 시작도 가늠케 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을 ‘커튼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엠블랙은 “그룹 활동의 1막을 정리해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치 엠블랙의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었다.

◆ 1막 끝, 2막 시작하는 엠블랙

‘전쟁이야’를 부른 후 엠블랙은 결국 해체수순을 밟게 된 걸 인정했다. 리더 승호를 시작으로 멤버 전원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와서 그렇게 보이는 게 속상했다. 저희 입으로 얘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예민한 부분이라 말 하지 못했다. 이대로 끝이 아니다.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다섯이 모여 하나가 되겠다”고 다짐한 미르.

그러나 미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엠블랙의 해체를 인정했다. 멤버 지오는 “오늘까지 행복할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감사하다”고 서둘러 말을 끊었다.

그리고 멤버 이준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공연 초반에도 말씀 드렸지만, 처음부터 좋아해주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 어쨌거나 지금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이 즐기고 눈물도 흘리고 있다. 이런 자리를 여러분과 맞게 돼 영광스럽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멤버 천둥은 “사실 친구도 가족도 5년 동안 응원해주기 힘들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저희에게 많은 걸 얻었는지 모르겠다. 지난 5년 동안 저희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울먹였다.

리더 승호는 다시 “오늘 만큼은 울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분 앞에 서니까 무너졌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인사하며 엔딩곡으로 ‘YOU AIN’Y KNOW’를 소개했다.

완전체 엠블랙의 끝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엠블랙은 ‘괜찮을 거란 그 말’ ‘모나리자’ ‘OH YEAH(리믹스 버전)’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엠블랙의 단독콘서트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열린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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