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조복래 앞에 무릎 꿇고 애원→굴욕 [종합]

기사입력 2021.07.22 10:21 PM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조복래 앞에 무릎 꿇고 애원→굴욕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문소리가 다시 칼자루를 쥐게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미치지 않고서야'는 식세기 불량건이 밝혀지면서 한세권(이상엽 분)이 굴욕을 맛봤다.

이날 본사에 왔던 당자영(문소리 분)은 임원 추천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걸 확인하고 분노했다. 임원 자리를 약속했던 노상무 또한 흐지부지한 핑계로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고, 자영은 식세기 결함 해결할 수 있다는 최반석(정재영 분)에게 "시연회 때 사장님 앞에서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지금 내 기술로 도박하냐?"고 헛웃음 짓는 반석에게 자영은 "발 빼시는거에요? 먼저 제안하셨잖냐. 무모한 거 알지만 가장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설득했다. 자영은 창인사업부에 내려온 한승기 사장(조복래 분)에게 식세기 결함 건을 보고했고 회사는 발칵 뒤집혔다. 분노한 한사장에게 자영은 "선제 대응 가능한 기술 '고장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시연회에서 최반석은 식세기에 감지센서 추가할 수 있다고 단언했고 불안함 끝에 기술을 증명해 위기를 넘겼다. 한승기는 식세기 결함의 주범인 한세권에게 "왜 그랬어요? 겁도 없이"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고, 세권은 자영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당자영, 한세권, 최반석 등 식세기 결함 은폐 사건 관련자 모두 징계 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노상무는 "이번에 인사 추천 안 한 것 때문에 그러냐?"면서 노발대발 했지만, 자영은 "저 영원히 저 보낼 작정이셨냐"면서 자신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보고서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 잘 받으시고, 부디 살아남으시라"고 말했다.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 한세권은 당자영을 원망했고, 팀원들이 있는 곳에서 "나 지금 사형선고 받은 기분이다. 지금 얘기하라"고 소리쳤다. 자영은 "식세기 결합 문제 징계조사 착수했고, 바로 본사 가셔서 조사 받으셔야 한다. 최수석 님도 본사 가셔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반석에게 "수석님은 유리한 쪽으로 말씀하세요. 저는 알아서 살아남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세권은 당자영과 최반석이 탄 차에 멋대로 합석했다. 본사로 가는 길, 세권은 계속 쫑알쫑알 불만을 토로했고 자영에게도 반석에게도 시비를 걸었다. 반석과 세권이 다투는 동안 열받은 자영은 괴성을 지르며 "지금 가장 *된 사람이 누군지 아냐. 지금 빈손으로 쫓겨나게 생겼다. 너희 같은 기술쟁이는 기술이라도 있지 나같은 인사쟁이 40대는 재취업도 안 된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본사 조사가 시작됐다. 최반석은 당자영과 무슨 사이인지, 결과 테스트지를 본사에 제출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자영은 노상무의 강압 여부에 대해 두루뭉술 하게 답하다가 그가 먼저 자영을 쳐내는 보고서를 낸 걸 보고 사실을 털어놨다. 궁지에 몰린 한세권은 당숙 어르신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이 행위는 악수로 돌아왔다. 한승기 사장이 징계해고를 지시한 것. 세권은 무릎꿇고 "손해는 어떻게든 복구 시키겠다"며 빌었지만, 승기는 "고소 안 한 것만으도 감사한 것 아니냐"면서 "우리가 무슨 사이냐? 같은 한 씨 집안? 우리 집안에 당신같이 무능한 사람은 없다"고 굴육을 당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사장은 "한팀장네 아버지도 능력 없는데 욕심만 많아서 할아버지 회사 줘도 못 먹고 말아 먹었다며. 8촌 소리만 안 해도 넘어가려고 했는데 짜증나게 구니까"라며 "이렇게까지 애원하니 고려는 해보겠다. 앞으로 선 좀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참함을 느낀 세권은 걱정하며 전화한 서나리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잠시만 헤어져있자. 너라도 행복해. 내가 다 수습하고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리는 창인사업부에서 세권 뒷말하는 이들에게 "한팀장이랑 사귀는 사이"라고 밝혔다.

노상무는 자택대기발령을 받았고, 자영도 같은 상황이었다. 창인사업부 매각은 이미지 실추 등의 상황으로 보류되는 듯 했고 식세기 시스템 추가로 TF팀이 꾸려졌다. 최반석은 신한수(김남희 분)을 영입해 일을 진행했다. 하지만 처분이 보류되었던 자영은 "창인사업부 인력 감축하라"는 본사 지시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