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원희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원희는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편의 자유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평창살이를 만끽했다.
이날 김원희는 자매들과 시장 나들이를 함께했다. 박원숙은 그런 김원희와 그의 어머니를 위해 젓갈을 선물하는 것으로 통 큰 면면을 뽐냈다.
사선가에선 혜은이가 솜씨발휘를 했다. 직접 숯불을 피워 바비큐 파티를 준비한 것. “그동안 왜 못하셨나?”란 김원희의 짓궂은 물음에 혜은이는 “안했던 것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상추 역시 혜은이가 차려낸 것. 이에 김원희는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김청과 김원희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이들은 20년째 이웃사촌으로 지내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왕래가 없었다고.
이에 김원희는 “남편이라 보낼 걸”이라며 너스레를 떨곤 “반려견 산책코스에 김청의 집에 있었다. 지나가다 문 너머로 보기도 했다. 우아한 모습으로 TV를 보고 있었다”고 일화를 덧붙였다.
최근 반려견을 떠나보낸 김원희는 “결혼하마자마 키워서 더 의미가 있었다. 딸처럼 키웠다. 너무 예쁘고 효녀였다. 내가 처져 있으면 눈을 마주치며 위로해주고 어디 갈 때마다 날 호의해주곤 했다”면서 슬픔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원희는 김영란과 종갓집 며느리로의 공감대를 나눴다. 김원희는 “1년에 제사는 몇 번 지내나?”란 질문에 “우린 제사가 없다. 시어머니가 없애셨다. 날 보자마자 싹 없앴다”라고 답했다. “나는 시어머니를 정말 잘 만났다. 남편보다 잘 만났다”는 것이 김원희의 설명.
김원희는 또 15년 연애 끝에 결혼한 남편에 대해 “스무 살 때 길에서 만났다. 그땐 연예인이 되기 전이었는데 처음 쪽지를 받고 한 달 반 만에 연락을 했다”고 소개했다.
남편의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데 대해선 “일단 남편이 자유로워야 했다. 수줍음도 많고 일할 때 불편할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