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마리아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고생 중이라며 감춰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선 마리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년 전 마지막 연애를 했다는 마리아는 “그땐 남자친구에게 모든 걸 얘기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까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외로운 한국 생활 중임에도 이별을 택한데 대해선 “게으른 남자였다. 내가 잔소리를 해야 해주고 내가 헤어지잔 말을 해야 맞춰주기 시작하더라. 그런 밀당이 계속 있었다. 믿음이 갔을 땐 또 게을러졌다”고 말했다.
“내가 공황장애가 있는데 ‘나 불안해’라고 하면 반응이 차가웠다. 위로가 필요했을 분인데 현실적인 얘기만 했다”는 것이 마리아의 설명.
중학교 때부터 공황장애로 고생했다는 마리아는 “미국에서 왕따였다. 한국에 온 뒤에도 오디션 합격도 못하고 일도 없고 그러다 보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마리아는 또 “다시 미국에 가고 싶단 생각은 안했나?”란 질문에 “고민은 했는데 ‘조금만 견뎌보자’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고 답하는 것으로 강단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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