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절친 이소연과 이혜란이 눈물로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은조(이소연 분)와 가흔이 동일인물임을 알고 경악하는 보미(이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미가 신부파티 당시 은조가 입었던 드레스의 존재를 알게 된 가운데 하라(최여진 분)는 “이제 어쩔 거야. 보미가 은조 드레스랑 똑같은 거 알게 됐는데”라며 세린에게 눈을 흘겼다.
그러면서도 “은조 파티 드레스 입고 다리에서 떨어졌으니 시신으로 발견됐을 때도 그 차림이었을 텐데 왜 못 알아봤지? 영화 의상 도착했을 때도 그렇고, 황가흔이 의상 보여줬을 때도 그렇고”라며 의문을 전했다.
상만만이 은조의 시신을 확인했다는 세린(이다해 분)의 설명엔 “너 보미 앞에서 입 조심해. 은조 아저씨 때처럼 입 함부로 나불대다가 똑같은 실수하지 말고.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 보미 주시해”라고 명령했다.
이에 세린은 “내가 왜? 보미가 알면 또 뭐하려고? 나 더는 네 시녀 안한다고 했지? 할 거면 네가 직접 해. 지금 이 순간부터 각자도생이야. 네 손에 피 안 묻히려고 나 더는 이용하지 마”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보미는 이미 하라와 세린을 의심 중. 하라를 찾은 보미는 “은조 신부파티 때 무슨 일 있었어? 너희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뭘 숨기는 것 같아. 왜 은조 드레스로 그러냐고. 너, 신부파티 때 은조한테 무슨 미안한 짓이라도 한 거니?”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하라는 “그날 은조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내가 신부파티만 안 해줬어도. 은조가 그 드레스 입고 떠났어. 그런데 세린이가 그 은조 드레스를 똑같이 만들었다고.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알아?”라며 거짓연기를 했다.
이 말에 보미가 경악한 건, 사고 당일 은조의 유류품으로 전달된 것 중 문제의 드레스가 없었기 때문. 보미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라는 “그 시신이 은조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라며 화들짝 놀랐다.
한편 순정이 보관 중이던 은조의 유류품을 확인한 은조는 그와 가흔이 동인인물이라고 확신했다. 곧장 은조를 찾은 보미는 “너 누구야? 너 살아있다는 거 숨기고 싶었던 거지? 너 고은조 맞잖아”라고 눈물로 물었다.
이에 은조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고, 보미는 “이제 알아봐서 미안해”라 사과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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