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장나라가 ‘동안미녀’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장나라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장나라의 토크 예능 출연은 무려 7년 만. 장나라는 “많이 안 찾으시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할 얘기도 그렇게 많지 않고 개인기도 없다. 내가 어렸을 땐 예능에서 개인기를 많이 시켰다. 그땐 뭘 해도 안 웃긴 느낌이었다”며 예능 출연을 줄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장나라는 오는 14일 ‘대박부동산’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나라와 처음 호흡을 맞춘 정용화는 “어릴 때부터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라 너무 놀랐다. 친하게 지내야 하니까 먼저 말을 걸었는데 대뜸 ‘너는 엄마 손 파이를 닮았구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장나라는 “정용화가 머리를 넘기는 모습을 보는데 딱 엄마손 파이가 떠올랐다. 버터 향이 고소하면서도 부드럽지 않나”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8살 연하 정용화를 조카라 부른다며 “스태프 중에 이제 22살이 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장난으로 조카라 부르다가 정용화도 조카라 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정용화와 세대 차이를 느낀다”며 “이젠 어린 동료들이 많아서 현장에 가면 내가 연장자다. 하루는 테스트 촬영을 하는데 정용화가 ‘누나, 오저치고 아세요?’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오저치고는 ‘오늘 치킨 고’의 줄임말이다.
한편 장나라는 41세의 절대동안이다. 이에 정용화는 “볼 때마다 놀라는 게 나이차이가 난다는 걸 자꾸 잊게 된다. 멀리서 봐도 동안이도 가까이서 봐도 동안이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장나라는 ‘내 얼굴 자글자글하다’ ‘이목구비가 유치하다’ ‘연예인치곤 안 예쁘다’ 등의 망언으로 공분(?)을 산 바.
이에 송은이는 “왜 그런 얘기를 해서 욕을 먹었나?”라고 물었고, 장나라는 “실제로 큰 주름이 많진 않은데 잔주름이 있다. 나이 대에 맞게 있다”며 웃었다.
동안 스트레스가 있느냐는 질문엔 “내가 내 입으로 동안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댓글에 꼭 ‘뭐가 동안이야?’란 악플이 달린다. 난 단 한 번도 스스로 동안이라고 한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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