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나나, 치매母에 눈물→"잘하고 있다" 위로하는 이민기에 입맞춤 [종합]

기사입력 2021.04.08 11:40 PM
'오! 주인님' 나나, 치매母에 눈물→"잘하고 있다" 위로하는 이민기에 입맞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나나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엄마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오! 주인님'에서는 오주인(나나 분)이 한비수(이민기 분)에게 입을 맞췄다.

이날 한비수은 동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유진(강민혁 분)과의 가짜 커플이 되는 걸 선택한 오주인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인은 비수에게 고백 받은 사실을 배광자(이현정 분)에게 털어놨다. 김이나(우희진 분)는 배우로서 열애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정유진과 잘 됐으면 좋겠다"며 행복을 빌어줬다.

강해진(이휘향 분)의 부탁에도 정상은(배해선 분)은 비수를 불러 "네 엄마 췌장암 말기"라고 전했다. 바로 해진을 만나러 병원에 간 비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꾹 참았다.

한민준(선우재덕 분)은 강해진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에게 결격 사유가 있거나 자신을 싫어하는 게 아니면 못 하겠다는 것. 하지만 해진은 "우리에게 문제도 없었지만 애정도 없었다"면서 비수에게 다정하지 못했던 민준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유진은 공개적으로 오주인의 남자 친구 행세를 하며 "이렇게 된 김에 나한테 기회를 달라"면서 속마음을 전했다. "친구가 아닌 남자로 좋아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하던 유진은 비수와 함께 사는 주인에게 "나도 이 집에 들어올까?"라며 은근슬쩍 질투했다.

귀가한 비수는 집에 있는 유진을 보고 견제했다. 특히 주인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저한테 특별히 원한 호칭이잖냐"고 말했다. 유진이 떠난 후 주인은 비수의 방으로 향했고 미니 농구를 하다가 몸이 겹쳐지며 침대로 쓰러졌다.

비수는 엄마와 쇼핑을 하는 등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신경 쓰기 시작했다. 대본을 읽어 본 주인은 자신과 똑같은 캐릭터에 "나 없으면 대본 어떻게 쓰냐?"고 투덜거리면서도 "재미있었다. 잘 쓸 줄 알았다"고 기뻐했다. 비수는 "내 앞에서 계속 얼쩡거리라"고 말했다. 해진의 병원 마지막 출근을 기념해 고민하는 비수를 보며 주인은 파티를 제안했다. 

편성이 잡힌 뒤 김이나와 유대영(김광식 분)은 조촐하게 뒷풀이를 했다. 평소 주인과 비수 일로 자주 얼굴을 마주해야 했던 두 사람은 " 25살에 일을 시작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점차 가까워졌다.

정유진은 "오늘은 계속 같이 있고 싶다"면서 전형적인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일 확정을 축하하며 꽃 다발에 시계 선물까지 건넸다. 주인은 유진과 있으면서 비수를 떠올렸다. 집에서는 비수가 조촐한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유진을 만나고 왔다"는 주인의 말에 잠시 섭섭한 기색을 드러냈던 비수는 "주인님 아니었으면 내 드라마 방송 날짜 못 받았을 거다. 나 믿어주고 내 편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주인은 "고맙다는 말 금지"라며 전에 비수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웃었다.

오주인은 강해진을 위해 아기자기한 퇴직 파티를 준비했다. 윤정화(김호정 분)와 김창규(김창완 분)까지 합세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었다. 아들이 선물한 옷을 입고 나온 강해진은 "오늘 잊지 못 할 것 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비수는 주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맥주를 사기 위해 들린 편의점에서 두 사람을 알아보는 팬을 만났다. "같이 온 거냐?"는 물음에 주인은 당황했지만 비수는 "가까운 사이다. 같이 작품할 거"라며 덤덤하게 관계를 밝혔다. 비수와 주인은 자신들의 얽힌 인연을 신기하며 "우린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거"라고 말했다.

강해진과 윤정화는 함께 창규 가게에 놀러갔다.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정화는 사라졌다. 연락을 받고 주인은 당장 집 밖으로 뛰쳐나가 엄마를 찾았다. 정화는 무사히 찾았지만 딸 주인을 알아보지 못했다. 오히려 비수를 "여보"라고 부르며 의지해 주인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잠든 정화 곁에서 주인은 "엄마 나 잊지 마"라고 속삭였다. 사실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주인은 눈물을 흘렸다. 엄마가 자신을 못 알아볼까 두려하는 주인에게 비수는 "어머니가 너 지루할 까봐 다른 역할을 주는 거다. 오늘은 내 애제자 역할이었다"면서 "그렇게 생각하자. 너 배우잖아"라고 다독였다.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주인을 보며 비수는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런 비수를 보던 주인은 다가가 입을 맞췄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