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실험무대' 美 교환학생에 도전하자기사입력 2010-11-26 12:18:20




[황순재의 유학이야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중3부터 고 3에 해당되는 청소년들에게만 해당되는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인성개발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른 국가와 미국과의 우호관계 증진의 일환으로 1982년 레이건 정부가 Council for International Youth Exchange (CIYE) 탄생시키면서 시작됐다. 1984년 본격적으로 청소년교류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한 교환프로그램 재단을 관리하기 위한 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al Travel (CSIET)을 발족, 미 국무부 후원 교환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  현재 CSIET 산하 교환학생을 담당하기 위해 등록되어 있는 재단은 80여 개이며 그 재단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재단들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 교환학생 업무는 국내 파트너들과 제휴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보통 국내 업체들이 받는 1년 참가비는 1만불에서 1만4000불 정도 (한화 11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이 비용 안에는 개인 용돈과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 (공립학교 배정에 따라 학비 무료, 홈스테이비 무료, 재단 참가비 및 배정비, 오리엔테이션 비용, 관리비용 등) 이 포함돼 있어 1년에 1500만원 정도면 해결된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무료 홈스테이다보니 홈스테이 가정과 갈등요소가 생길 경우, 참가자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점이 큰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비용에 1년을 미국에서 학업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 미국교환학생의 내용



미국 교환학생의 틀은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1년에 걸친 교육과 미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한 현지 생활이 원칙이다. 미국의 공립교육는 완전 무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학생들은 공식적으로 공립에 등록할 수가 없다. 공립학교를 다녀볼 수 있는 기회는 교환학생으로 참여할 때, 혹은 사립학교처럼 학비를 받고 외국인에게 개방한 몇몇 교육청을 제외하면 외국인이 무료로 공립에 등록하는 것은 불법이다. 



교환학생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맡는 미국 가정들 역시 유료 홈스테이가 아닌 순수한 자원자들로 구성된 무료 봉사자들이다.  미국 교환학생이 미국에 우호감을 갖는 국가들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인 세계평화정책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니만큼 공립학교 참가 및 무료 홈스테이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학비부담 원칙을 전제로 공립이 아닌 사립학교로 배정받을 수도 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



미국 교환학생에 자녀를 참가시키고자 할 때 가장 큰 이유는 영어습득일 것이다.  실제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큰 목적 중에 하나가 언어습득에 있으며 이 목적에 있어 가장 효과가 엄청나다.  교환학생은 대부분 한국학생을 만나기 어려운 소도시의 공립학교로 배정되기 때문에 영어를 24시간 접하는 영어몰입 환경에 놓이게 된다.  실제로 많은 비용을 들인 중고생 유학보다도 훨씬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선진 사회의 문화 체험을 통한 세계화 시각에의 습득은 차기 글로벌리더가 되기 위한 많은 덕목을 배우게 해준다. 또한 철저한 독립적인 생활에의 경험은 의존적이고 과보호 대상인 국내 청소년들에게 어떤 장점보다도 뛰어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무료 홈스테이 어떻게 가능한가



대부분 외국 교환학생을 위한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경우 대략 다음의 목적으로 참가를 하게 된다. 



첫째, 미국 정책에 부응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국제적인 교류를 아주 즐기는 가족들. 한번에 교환학생을 각 나라별로 여러 명 받는 경우도 있다. 둘째, 미국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상대국에 대한 우월감으로 참여하는 경우. 제3국에 대한 시혜를 베푼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도 많다. 셋째, 가족 구성원을 위한 뭔가 필요한 자리를 갖기 위한 하나의 수단.  자녀에게 친구를 마련해 준다든지, 은퇴한 노년의 경우 새로운 자녀가 필요하다든지 등의 이유로 교환학생 홈스테이를 자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목적이 어디에서 출발하든 생판 모르는 청소년에게 1년 동안 보호자역할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사회에의 봉사정신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  미국 교환학생의 가장 큰 관건은 홈스테이 집과의 조화로운 생활이다.  대부분의 교환학생 실패의 원인은 미국 홈스테이 가정에의 부적응이나 갈등 때문이다. 



◆ 성공적인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하기 위한 조언



교환학생을 유학으로 간주하지 말라. 유학은 정상적으로 사비를 털어 학비와 숙식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전적으로 영어습득과 학교생활 성공에 목적이 있다.  교환학생은 문화교류차원에서 미국의 사회를 경험하며 부수적으로 영어습득과 학교교육이 병행되는 것이다.  미국문화를 알고 미국가정을 이해하며 더불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 시키는데 있기 때문에 유학의 효과 만을 고려하고 교환학생을 선택하면 맞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교환학생은 학교나 지역을 참가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미국 가정에서의 생활은 손님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정의 일원으로 가는 것이다. 미국의 가족문화 특성상 가족 모두는 가사에 공동참여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에 늦도록 컴퓨터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공부를 이유로 모든 가정에서의 역할이 면제되는 환경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청소년기에 홀로 서야 하는 외국생활에는 초기에 엄청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선별적인 조언 때로는 무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청소년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홈스테이 가정과 자녀가 갈등이 생겼을 때는 자녀 쪽의 입장만 두둔할 것이 아니라 양쪽의 입장을 다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갈등의 내면은 자녀의 생활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되곤 한다.



◆ 성공적인 교환학생을 보내기 위한 학생들을 위한 조언



참가 결정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홈스테이 가정의 특성을 파악해서 가정의 원칙을 자신을 빨리 적응시키도록 한다.



미국 부모들은 자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주변 일상처리를 부모에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항상 홈스테이 부모들과 상의해서 결정한다.



홈스테이 가족과 갈등이 생겼을 때는 한국의 부모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것보다는 현지 가족 혹은 현지 재단에서 파견된 지역담당자와 상의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각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자신과 관계된 일들은 자신도 역시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중시, 교환학생으로서 모범적인 태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영어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같은 반 친구나 선생님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한다.  미국의 학교 교사들은 친절하기로 세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교환학생의 성공여부는 역시 학생의 성격에 달려있다. 물론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학교성적과 영어성적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도전정신과 적응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교환학생을 마치며 미국 가정에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청소년들이여 교환학생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문을 두드려보자.



사진=개코닷컴



황순재 대표 getcco@tvreport.co.kr



 



※황순재 대표는?



황순재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출신으로 조선일보 에듀조선 국제교류센터 본부장, 중앙일보 에듀라인 글로벌교육센터 본부장, 인천 송도에 해외대학 유치 사업을 추진한 송도에듀아트센터 대표 등을 역임한 유학 교육 전문가다. 현재 ㈜유학과 여행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분당, 수지 지역신문 분수네신문의 유학 섹션 편집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