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포커스] 2009 홍대 인디의 반란, 내년엔 해외로 간다

기사입력 2009-12-02 12:15:18
    페이스북 트위터


"인디음악, 10년만의 부활? '제2의 한류' 이끌 것"


[TV리포트 박영웅 기자]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 비주류 음악으로 평가받던 인디뮤직이 소리 없이 강했던 올해 가요계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디신은 재능있는 아티스트들로 유난히 북적거렸고, 범상치 않은 인디 뮤지션들이 하나 둘씩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 TV, 라디오, 페스티벌 등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 속 깊히 파고들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그들만의 리그'는 금세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인디 음악의 10년만의 부활' '인디 혁명'이란 키워드가 앞다투어 쏟아지기 시작했다. 획일화된 가요계의 대안이라는 평까지 얻으며 시선을 독차지했던 이들이다. 물론, 하반기 들어 '인디 열풍'이란 표현이 다소 무색할 정도로 거품이 꺼지고 관심도 크게 줄었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커다란 가능성을 낳은 올해 인디계다.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평가받던 인디 음악들이 이제 전 세계로 무대를 옮긴다. 사회의 구석구석을 재조명한 노랫말과 개성 넘치는 음악들로 국내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제시한 국내 인디 음악. 과연 전 세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시선'을 받게 될까.


"독특함 속에 담긴 소소한 일상의 재미, 빛을 쏘다"


지난 1990년대 말 홍대를 기반으로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펑크 록밴드들이 이끌던 당시를 떠올려 보면 올해 인디 음악이 거둔 성과는 가히 '10년만의 부활'이란 표현을 쓸 법도 하다.


이는 감히 '신드롬'이라 할 만큼 큰 이슈를 몰고 온 장기하의 공이 가장 크다. 지난해 말 코믹 퍼포먼스 UCC가 화제가 되면서 일약 스타가 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년간 주류 음악계와 인디신을 묘하게 줄타기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고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밖에 브로콜리 너마저, 보드카레인 등의 맹활약 속에 요조 타루 등 뮤지션은 CF음악을 통해, 문샤이너스는 영화에 출연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포털 사이트와 EBS '스페이스 공감' 등 차별화된 미디어의 관심 또한 새 영역을 개척하게끔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상파 방송이 인디 음악에 마음을 연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다. KBS '이하나의 페퍼민트'에는 인디 음악만을 조명하는 코너가 마련됐고, MBC '라라라' 역시 인디신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한 방송 중 하나다.



결국, 올해 인디신의 가장 큰 수확은 '인디음악의 대중화'다. 그들만의 음악이 가진 '낯설음'은 새롭고 독특한 소리로 대중 속으로 침투했고, 인디 뮤지션들에 대한 커다란 인식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성시권씨는 "대자본에 구속되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는 인디 문화의 특성이 획일화된 대중음악에 신선함을 안기게 된 한해였다"며 "여러 인디 콘텐츠들이 영화 음악 분야에서 대중성을 확보하고 주류 시장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인디음악 열풍, 결국 '반쪽 이슈'? 지속적인 관심 필수"


대중 속 깊히 파고든 인디 음악의 뜨거운 관심은 관객이 2배 이상 급증한 공연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클럽공연의 성황과 더불어 '지산' '펜타포트' '그랜드민트' 등 많은 기획 공연도 열려 보다 많은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확장된 한 해였다.


기존에 마니아들이 CD를 구매하던 행태도 디지털 세상으로 옮겨져 음원 벨소리 등 다양한 수입원으로 확대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 이는 대중들이 인디음악을 '듣기 힘든' 음악이 아닌 '새롭고 익숙한' 음악으로 인식하게 된 '또 다른 발견'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도 인디신이 갖는 태생적인 한계점은 여전히 감지됐다. 장기하를 시작으로 각종 언론에서 인디신을 조명했지만, 연말까지 지속적인 관심 끌기에는 역부족이였다는 것. 언론의 '반짝 관심'에 '인디음악 신드롬'의 불꽃도 점점 꺼져만 갔고, 결국 '이슈 쫓기에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관계자들은 "홍보를 위한 다양한 창구도 부족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언론의 관심도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는 장기하와 같은 새로운 컨텐츠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합동공연·유튜브 통해 해외로...독자채널로 인디만의 색깔 부각"


올해 크고 작은 이슈들을 안긴 인디 음악은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한데 뭉쳐 홍대 음악의 활성화를 외치고 나선 것. '인디음악의 메카'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40여개 음악레이블의 모임 '서교음악자치회'가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인디음악 제작자 친목모임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지난 9월 홍대 인디음악 전체를 ‘서교’란 이름으로 브랜딩하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세계 진출을 선언했다. 록 힙합 스카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두각을 드러낸 밴드들은 '서교'란 브랜드 아래 하나로 뭉쳤고, 서교음악자치회장(인디제작자연합회)인 최원민(34) 대표는 인디 시장의 새로운 소통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첫째, 대중음악에 눌려 제대로 된 홍보 채널 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만큼 인디만의 색깔을 살린 독자 채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현재 메이저 90%, 인디음악 10%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금, 우리만의 채널을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홍대 각 지역에 라디오, 유튜브 채널을 마련해 통일되면서도 체계적인 입소문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미다.



인디음악 채널 '서교'를 론칭해 서교음악에 소속된 뮤지션들의 공연 동영상, 음악파일, 인터뷰 등을 서비스하고, 홍대 뮤지션들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개척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둘째,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인 해외 교류를 위한 루트를 찾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대 인디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서교'란 브랜드를 하나의 레이블로 두고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것. 현재 '서교 음악'에 소속된 장기하, 노브레인, 보드카레인 등 국내 뮤지션들과 일본 측과의 합동 교차공연 방식으로 파트너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 무대에 일본 밴드가 게스트로 출연하고, 일본 공연장에 한국 밴드가 나란히 서는 식이다. 중국 측과도 긍정적인 의견이 오가고 있다. 최근 록 음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대변하듯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는 한·중·일 록페스티벌의 한국 파트너로 '서교음악'을 선택하기도 했다. 


일본, 중국의 이 같은 반응은 국내 음악계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독특한 재미와 이색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인디 음악에 대한 관심은 각 나라의 대중음악계 불황에 맞서는 대안이될 것이란 가능성을 이미 예감하고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최 대표는 "우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은 홍대 인디음악이 갖는 서정적인 정서에서 공통점이 있기에 합동 작업이 타 나라에 비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일본의 시부야케이(도쿄 시부야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한 일본 인디 음악의 성향)처럼 그 지역만이 갖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창출하고 '제2의 한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음악이 갖는 독특함은 마니아들만이 열광하던 '그들만의 리그'를 넘어 대중 음악의 한 영역을 구축하며, 가요계에 신선함을 안겨줬다. 홍대 인디신의 '특별함',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TV리포트 사진DB, 뮤직커벨, 파스텔뮤직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TV로 온 ‘영수증’ 김생민X송은이X김숙, 15분 예능 마법 터질까 [종합]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김생민과 송은이, 그리고 김숙이 뭉친 15분 예능은 대박 터질 수 있을까.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생민 송은이 김숙 등이 참석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과소비 근절 돌직구 재무상담쇼’로 일종의 ‘가계부 코치를 해주는 프로그램. 송은이는 “’제대로 된 구매를 하고 있는 것이냐‘를 고찰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이 한 달간의 영수증을 보내주면 소비 패턴을 분석해 조언해준다. 김생민의 절약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이다”이라고 소개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을 맡은 김생민. 감회가 남다를 터. 그는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는 것이 가장 솔직한 소감”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이 내가 잘해서 된 것인지, 김숙과 송은이의 덕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최선을 다하겠다. 모르면 물어봐 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엇보다 팟캐스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웹콘텐츠 ’김생민의 영수증‘이 15분 예능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받은 것이 인상적이다. 안상은 PD는 “팟캐스트를 방송으로 만드는 시도는 최초다. 누구라도 공감하는 포인트를 김생민이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이 재밌다”면서 “누구나 돈을 쓰고 후회한다. 그런 포인트를 자료나 영상을 이용해 좀 더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숙과 송은이는 김생민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숙은 “김생민이 이제 빛 보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김생민처럼 일주일에 은행을 세 번 가는 사람이 은행 CF를 찍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15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도 컸다. 안상은 PD는 “KBS가 아직까지 우리를 15분어치 밖에 안 믿는 것 같지만 감사하다. 15분 안에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재미를 선사하겠다. 60분 편성을 받는 그날까지 해보겠다”고 했고, 김숙은 “18분 편성을 받는 게 목표다. 15분 방송이라 인사말이 다 빠져있고, 내가 할 분량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연예 [리폿@다만세] “사랑도, 범인도”…여진구 심장은 곧 진실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심장의 반응으로 이연희와의 사랑을 확인한 여진구. 이제 그는 12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는 중이다. 이번에도 심장의 반응대로 진범은 박영규일까.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 속 성해성(여진구)은 12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 10대의 몸을 하고 12년 만에 세상에 돌아온 그는 어른이 된 친구, 저보다 훌쩍 큰 동생들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달라진 세상에 익숙해진 성해성에게 찾아온 것은 심장의 떨림. 첫사랑 정정원(이연희)와 함께하는 시간마다 설렘을 느꼈다. 이는 정정원도 마찬가지. 티격태격하며 누나와 동생처럼, 친구처럼 우정과 사랑 사이를 넘나들던 두 사람은 병실 키스로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성해성 정정원이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다시 만난 세계’는 성해성의 심장 통증으로 달라졌다. 제 죽음과 연관이 있는 이를 만나면 느껴진다는 심장 통증. 성해성은 이를 쫓아 차권표와 마주했다. 저를 찾아온 성해성에게 차권표는 “내가 사고를 냈다”며 성해성을 죽음으로 몬 교통사고의 범인임을 자백했다. 하지만 성해성은 누명을 쓴 양경철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고 있던 상황. 이에 차권표는 “네가 누명 썼다는 거,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누명을 씌운 것은 아니라 말했다. 오히려 “누명은 자연스럽게 씌워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로 성해성과 ‘다시 만난 세계’ 시청자들까지 혼돈에 빠뜨렸다. 12년 만에 사랑을 찾은 성해성. 이제 그는 제 죽음에 얽힌, 저와 가족까지 불행에 빠뜨렸던 사건을 직접 해결할 수 있을까. 모든 정황이 차권표를 진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 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화면 캡처
연예 "불륜 때문에 남편 자살" 우에하라 타카코, 은퇴 위기 [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 걸그룹 스피드(SPEED) 출신의 우에하라 타카코가 연예계 은퇴 위기에 내몰렸다.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 때문에 그의 남편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던 것. 이 같은 사실은 10일 발매된 일본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에 의해 폭로됐다. 여성세븐은 우에하라 타카코의 남편이 자살한 이유 중 하나가, 우에하라 타카코와 인기 배우 아베 츠요시(35)가 불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며, 남편인 힙합 그룹 이티킹 출신 텐의 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유서에서 텐은 "타카코 고마워 그리고 안녕. 아이를 만들지 못하는 몸이라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행복한 만큼 미래가 무서워. 아무것도 없으니까. 용서해줘. 내 몫까지 행복해지세요. 아베 츠요시와 함께라면 분명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에는 배신하면 안 돼. 술도 줄여요. 거짓말하면 안 돼요. 분명 날 원망하겠지? 하지만 언젠간 용서해 줘"라고 적었다. 우에하라 타카코의 외도가 자살의 큰 원인 중 하나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이다. 텐은 2014년 9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에는 텐의 유족이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유서를 공개한 것일까. 우에하라 타카코가 남편의 성인 '모리와키'를 버리고 자신의 성을 되찾겠다는 뜻을 밝힌 게 계기였다. 본인의 성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뒤 텐의 가족과 연락을 끊은 것. 텐의 가족들은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모리와키 가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감쌌고, 이후 폭력단 연관설, 우에하라 타카코에 대한 열등감 설 등 자살 이유에 대한 갖은 억측이 있었지만 그의 불륜 사실을 함구했다. 그러나 우에하라 타카코가 모리와키 가와의 연결고리를 끊은 데 이어 새로운 연인과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족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우에하라 타카코와의 수입 격차로 열등감을 느껴왔다는 식의 고인을 깎아내리는 보도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유족 측은 언론에 우에하라 타카코와 불륜 상대인 아베 츠요시의 SNS 메신저 내용, 키스 사진, 텐의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이 공개한 두 사람의 SNS 메신저 대화방에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아베 츠요시)", "우리 두 사람의 아이를 만들자(우에하라 타카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자신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데 대해 자책한 텐은 이 메시지를 보고 한 달 후 자살했다. 유서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있다. 아내의 외도에 힘겨워하던 텐에게 있어서 이 메신저 내용은 그를 무너져 내리게 만든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여성세븐의 보도는 큰 논란을 야기했다. 우에하라 타카코를 향한 대중의 비난은 극에 달하고 있다. "최악의 불륜",  "천벌을 받아야 한다"는 등 격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연예계에서는 우에하라의 연예계 은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에하라 타카코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극이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생각 정리를 위해서라고. 우에하라 타카코와 함께 스피드 멤버로 활동했던 국회의원 이마이 에리코도 최근 불륜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멤버들의 잇단 불륜 소동으로 톱그룹 스피드의 과거 명성의 색이 바래지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우에하라 타카코, 텐, 텐의 유서 등, JP뉴스 제공
연예 [리폿@죽사남] 최민수, 그렇게 아버지가 되나 봅니다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최민수도 결국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 가나 봅니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죽사남’)에서는 딸을 향한 부정을 키워가는 백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작(최민수)은 피습을 당했다. 적을 물리치기는 했지만, 그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쓰러졌다. 얼마 전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지영A(강예원)에게까지 소식은 전해졌다.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지영A는 백작을 향한 원망이 더욱 큰 상태. 그럼에도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를 모른 체 할 수 없었다. 지영A는 백작이 좋아하던 김밥을 싸들고 그를 찾았고, 이마를 짚어가며 간호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백작의 부정을 일깨웠다. 백작은 “돈을 지키기 위해 너를 찾아왔다”는 모진 말을 사과하기도 했다. 복잡하고 놀라운 심경이 담긴 최민수의 이중 표현이 단연 일품이었던 장면. 마침내 백작은 지영A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딸임을 밝혀줄 시, 눈 앞에서 사라져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합의했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 또 다른 사건이 터졌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을 끈끈하게 묶어주게 됐다. 지영A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납치된 것. 백작은 이성을 잃은 듯 흥분했다. “지금 내가 가만 있게 생겼냐”며 “내 딸이 납치됐다”고 숨겨왔던 속마음을 토로했다. 스스로 거부해오던 부정을 온몸으로 확인한 셈이다.  한편, 백작은 결국 전 재산을 국가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돈 보다 소중한 가족이라는 존재를 알아버린 백작이 반전을 새로 쓸 수 있을까. ‘죽사남’은 종영까지 총 4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사진=MBC
연예 [리폿@이슈] 이나영→원빈, 복귀 완전체 이룰까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나영이 드디어 복귀한다. 결혼, 출산 이후 5년 만.오랜 공백을 깨고 선택한 작품은 저예산 영화 '뷰티풀 데이즈'였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를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내년 칸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한다. 이나영은 고통 속에서도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를 연기한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폭 넓은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서울말씨 등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나영은 홀로 묵직한 작품을 이끌고 갈 전망. 배우 인생 최고의 도전이다. 제작비는 4억 원 규모로 이나영은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이나영의 복귀 소식에 자연스레 남편 원빈의 행보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이정범 감독) 이후 7년째 필모그래피가 공백이다.  그런 원빈이 고심 끝에 택한 작품은 '스틸 라이프'다.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건너편 아파트에서 홀로 숨진 한 남자의 삶을 쫓으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4년 우연히 고독사 기사를 접한 제작자가 영화화를 준비하던 중 이탈리아 감독 우베르토 파솔리니의 '스틸 라이프'를 접하게 됐고, 그 판권을 구입하며 제작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게 됐다. 기획 단계부터 지켜본 원빈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치열했던 젊은 날을 조명한다는 의도에 공감, 복귀작으로 택했다. 원빈과 제작사 측은 현재 시나리오 수정 작업에 한창이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두 사람 모두 조바심 느끼지 않고 좋은 작품을 택하기 위해 고심했다"라며 "원빈은 '스틸 라이프'는 그 작품대로 가되, 다른 여러 작품을 두루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룩@재팬] 기무라 타쿠야 vs 니노미야 카즈나리, 팬들은 전쟁 중? [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기무라 타쿠야가 니노미야 가즈나리의 인기에 묻어가려 한다." 지난 5월, 영화 '검찰 측 죄인' 캐스팅이 발표된 후 기무라 타쿠야(44)와 함께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된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34)의 팬들이 기무라 타쿠야를 비난한 말이다.  이 같은 비난은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더욱 격화되고 있다. 대응을 자제해오던 기무라 타쿠야 팬들이 적극적으로 맞서기 시작한 것. SMAP 해체 전 독립을 하려던 멤버들과 달리 홀로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 잔류를 선언하며 '배신자' 이미지가 굳어진 기무라 타쿠야는 올봄 개봉한 영화 '무한의 주인'도 흥행에 참패하며 침체기를 걸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쟈니스 사무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로 꼽히는 아라시의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영화에 기무라 타쿠야가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아라시의 팬들이 기무라 타쿠야가 아라시의 인기에 편승하려 한다고 지적하기 시작한 것. 이에 기무라 타쿠야 팬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기나 커리어 면에서 기무라 타쿠야에게 까마득한 후배였으면서" "기무라 타쿠야보다 연기도 한참 못하는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공동 주연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등 노골적 비난으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쟈니스 사무소가 아라시를 톱의 자리에 올리려 일부러 SMAP을 해체시킨 게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최근 두 사람의 팬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서로의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검찰 측 죄인'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기무라 타쿠야, 니노미야 카즈나리, JP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