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오민희 기자] 지난 회 ‘안녕하세요’ 최초로 공동우승을 차지했던 ‘ㅋㅋㅋ녀’와 ‘매맞는 남편’이 연승에 실패, ‘46kg의 감옥’ 사연이 새로운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후에도 몸무게 46kg을 유지할 것을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황은미 씨가 출연,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은미 씨는 “연애시절 남편은 날씬한 여자들만 쳐다보더라. 결국 죽을 각오로 살을 빼서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아직도 46kg 몸무게에 갇혀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이 매일 퇴근 후 몸무게를 체크하고, 배를 만져보며 배검사를 한다고.
과거 황은미 씨는 6개월 만에 75kg에서 46kg로 감량한 적이 있었다. 이유는 다른 아닌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 위함으로, 그의 남편은 결혼 전부터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친구들도 소개를 시켜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황은미 씨는 “이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으로 뺐다” 면서 18층 아파트 계단을 왕복하고, 매일 2시간씩 개인 트레이닝 지도받아 다이어트를 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종래엔 단식원까지 입소해 감량에 성공, “46kg가 되니까 남편이 프로포즈를 하더라”고 덧붙여 좌중을 경악케했다.
하지만 문제는 결혼 후에도 남편이 46kg 몸무개를 유지하라고 강요하는 것. 그의 남편은 황은미 씨에게 아침엔 다이어트용 시리얼에 저지방 우유. 점심엔 채소와 밥 반공기를 주고, 저녁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운동 2시간 시켰다. 식단과 운동 스케줄이 남편에 의해 철저히 짜여지는 것이다.
이런 남편의 46kg 몸무게 집착에 황은미 씨는 “임신해서 뚱뚱해지면 싫어할까봐 고민이다”면서 임신까지 두려워했다. 결국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까지 왔다고.
하지만 남편은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듯, 남자들은 날씬한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해명해 여성 관객의 분노를 샀다. 이어 그는 “과거 아내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주변 시선들이 수군수군 거렸다. 그런 시선 탓에 저도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고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소개시키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황은미 씨의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피자 2조각 해 달라”는 아내의 요청에, “아내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면서 금세 살이 찌지만 살을 빼기가 정말 힘들기에 안 된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제가 스트레스 받는다. 다른 사람들이 고깃집에서 데이트하는걸 보면 저도 저렇게 하고 싶지만 아내 때문에 못 한다”고 오히려 고민을 토로해 여성관객을 분노케했다. 이런 남편이 희망하는 몸매는 애프터스쿨의 유이.
이에 아내는 “53kg까지 봐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편은 끝까지 “나이도 들었으니까 48kg가 적당하다. 사실 방송에 나오니까 더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황은미 씨를 절망케했다. 결국 '46kg 감옥'은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141표를 획득. 'ㅋㅋㅋ녀’와 ‘매맞는 남편’을 제치고 새로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