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록밴드 들국화가 “아이돌 그룹 빅뱅과 합동 콘서트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는 그룹 들국화가 재결성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997년 사망한 허성욱을 제외한 들국화 멤버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이 참석했다.
이날 들국화 베이시스트 최성원은 “빅뱅과 합동 콘서트를 하고 싶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에게 누가 더 섹시한지를 물어보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빅뱅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합동 콘서트를 펼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4년 만의 재결성이지만 최성원은 이날 자신들의 모임에 거창한 수식어가 붙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원은 “재결성한 우리가 타파하려는 게 전설이라는 타이틀”이라며 “요즘은 너도 나도 '레전드', '카리스마'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다. 우리는 음악 앞에 순수한 소년으로 돌아가고 싶다. 옛날 가수라고 다 레전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들국화’라는 이름의 데뷔 앨범을 발매한 이후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축복합니다’, ‘매일 그대와’, ‘아침이 밝아올 때’ 등을 히트시키며 지난 1995년까지 총 세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재결성된 들국화는 7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13일에 서울, 21일 부산에서 콘서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 사진=송효진 기자 shj@tvrepo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