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이자 YG의 수장인 양현석이 솔직 비화를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양현석이 출연해 어린시절 이야기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비화를 전격공개했다.
양현석은 앞서 출연한 박진영에 대해 “시청률이 더 잘나와야 한다”며 대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또래친구가 춘 어설픈 로봇춤에 매료된 후 춤을 더욱 배우고픈 마음에 114안내전화에 전화를 걸어 긴 상담을 받기도 했던 사연을 고백하며 춤에 대한 열정이 어릴 적부터 대단했음을 엿보게 했다.
또한 양현석의 형은 그가 어린시절 못말리는 개구쟁이였다고 회고했다. 남의 승용차 위에서 미끄럼을 타는 바람에 부모님의 등을 휘게 만들거나 호기심에 형사이웃이 두고 간 수갑을 차보다가 결국 경찰서까지 가서 수갑을 풀었다는 일화를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학창시절 나이트클럽을 다니며 춤을 추며 놀았지만 지켜야 할 선은 꼭 지켰다고 털어놨다.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에 절대 외박만은 하지 않았다는 것. 가난하지만 돈독한 형제애를 자랑하며 철물점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부처님오신날 직전이면 서울시내에 연등을 다는 일을 함께 했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지금도 연등을 보면 당시 생각이 난다고 덧붙이기도.
특히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굵직굵직한 비화를 전격공개해 더욱 귀를 사로잡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90년대에 혜성같이 등장해 가요의 판도를 흔들며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던 그룹. 그러나 96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하며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양현석은 나이트클럽에서 긴 염색 머리의 서태지가 자신에게 처음 말을 걸며 만나게 된 당시의 느낌부터 서태지가 춤을 배우기 위해 자신이 춤추는 모습을 몰래 몰카로 촬영했었다는 놀라운 비화도 공개했다.
또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이주노가 급하게 합류하게 돼 1집 음반에 그의 목소리가 없다는 사연, 심지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수익배분 부분까지 솔직하게 오픈했다.
양현석은 그만의 조근조근하면서도 유머가 깃든 입담으로 가난했지만 소중했던 가족과의 추억담과 어린시절부터 춤에 매료되어 결국 최고의 춤꾼이 된 사연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또한 방점을 찍듯 시대를 풍미했던 서태지의 아이들 시절의 베일에 가려있던 비화까지 전격 공개하며 당시 추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