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1인치] '보코' 생방송 현장 빵터지게 만든 명장면 BEST3

기사입력 2012-05-05 07:01:51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 조신영 기자] ‘보이스 코리아’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탈락자마저 떳떳하게 만든 8人8色의 라이브쇼를 펼친 가운데, ‘웃음’이라는 매개체로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음 생방송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4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팝아트홀에서 열린 케이블TV Mnet '더 보이스 오브 코리아' 세미파이널에서는 신승훈, 리쌍 길, 백지영, 강타 코치 팀의 참가자 8명이 한데 모여 8人8色의 무대를 꾸몄고, 우혜미 지세희 유성은 손승연이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잘 차려진 무대와 한층 강력해진 사운드로 관객의 마음 문을 자연스럽게 활짝 연 ‘보코’. 현장에서 관객을 빵 터지게 만들었던 명장면을 소개한다.



 



1. 은근한 디스? 우혜미 '똑같아요' 노래



가장 처음 웃음을 준 사람은 첫 무대에 선 우혜미. 그는 길 팀에서 함께 경쟁해야 하는 하예나와 은근한 신경전을 펼치며 다소 철없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이브에 앞서 선곡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녹화 영상이 여느때처럼 흘러나왔다. 우혜미는 "이번엔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고 했고, 이에 하예나가 기분좋은 모습을 보이자 어린아이같은 행동을 했다.



자신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 반면, 하예나가 천편일률적인 무대를 꾸몄다고 생각했는지 우혜미는 그 앞에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하예나 노래가 똑같아요'라는 노래를 불러 하예나에게 무안을 줬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우혜미의 어머니가 하예나 어머니에게 다소 경쟁의식을 느껴 현수막을 달았다는 장면이 나와 다행히도 큰 웃음으로 마무리 됐다. 라이브를 위해 무대에 오른 우혜미가 너무 웃겨서 영상을 보기 위해 뒤를 돌았을 정도.





2. 지세희, 김준현 '고뤠' 뺏아왔다



모든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나고, 하이라이트 영상이 방송된 뒤 문자 메시지 투표를 마감한다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우혜미 하예나 정나현 유성은 강미진 이소정 손승연이 "라이브쇼 문자투표를 지금 마갑합니다"라는 코멘트를 했는데 갑자기 지세희가 튀어나와 "고뤠~"라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마치 KBS 2TV '개그콘서트-비상대책위원회'의 김준현을 보는 듯한 그의 걸죽한 '고뤠~' 한 마디는 앞서 인터뷰 녹화영상에서 그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무력해진 모습을 보였던 것이 오버랩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5 4 3 2 1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끝난 뒤 관객은 지세희의 의외의 귀여운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3. 신승훈, 손승연 놀리는 재미에 산다?



매번 다른 색깔과 노래로 무대에 서는 손승연. 그의 뒤에는 언제나 코치 신승훈이 있었다. "저도 부르면서 되게 어려웠어요"라고 말하며 손승연에게 김태화의 '안녕'이라는 곡을 선택해 준 신승훈.



멍한 표정으로 손승연은 "이전까지 김태화 선생님이 누구신지 몰랐고, '안녕'이라는 노래도 처음 본다"고 말했다. 손승연이 "진짜 좀 멘붕이에요.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자 신승훈은 눈을 크게 뜨고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알려줄까?"라고 말했다.



이에 단번에 손승연은 "네"라고 말했는데 돌아온 것은 신승훈 코치의 웃음섞인 잘~"이라는 외마디였다. 이 영상을 보며 관객이 술렁였고, 모두 한 마음이 된 듯 같이 웃기 시작했다. 관객은 물론 편집된 영상으로 현장에서 이를 본 신승훈까지 웃게 만든 명장면 이었다.



사진=Mnet '보코' 화면 캡처, CJ E&M



조신영 기자 soso@tvreport.co.kr


기획 끝까지 잡지 그랬어요…KBS 출신 거물 3人 [51th백상]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시상식은 KBS에 굴욕적인 성적표를 준 쓰디쓴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KBS는 이번 시상식에서 TV 작품상 교양부문과 TV 남녀신인연기상, TV 남녀인기상 부문에 간신히 턱걸이로 후보가 됐다. 예능과 드라마에선 거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못했으며 'KBS 글로벌 대기획 요리인류'가 TV 작품상 교양부문을 수상한 것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TV 작품상 드라마('굿 닥터')와 TV 남자최우수연기상('정도전' 조재현), TV 여자예능상('개그콘서트' 김영희) 등 굵직한 부문에서 KBS의 화려한 위상을 떨치던 모습과 상반된다. 또 이번 시상식을 휩쓴 사람들이 KBS 출신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도 있다. KBS2 금토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도 거론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나영석 PD는 이번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보다 더 높은 위상을 떨치게 됐다. 나 PD는 2001년 KBS 공채 27기 PD로 입사해 '1박2일'로 KBS 예능국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그는 2013년 1월 2일 CJ E&M으로 이적, '꽃보다 할배'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TV 남자신인연기상(임시완)과 TV 남자최우수연기상(이성민), TV 연출자상(김원석) 등 이번 시상식의 최다 부문에서 수상 기록을 쓴 '미생'의 연출자 김원석 PD 또한 KBS 출신이다. 그는 KBS에 몸담았을 때 연출한 '성균관 스캔들'로 스타 PD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 이후 CJ E&M으로 이적한 김원석 PD는 2013년 '몬스타'로 KBS가 아닌 다른 방송사에서 연출 워밍업을 마치고, 두 번째 작품인 '미생'을 통해 연출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비정상회담'과 '나 혼자 산다'로 TV 남자예능상을 수상한 전현무 역시 KBS에서 나오기 전까지 K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였다. 2012년 KBS를 퇴사하고 SM C&C로 옮겨 연예인이 되기를 선언한 그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전현무는 최근에는 퇴사한 아나운서는 3년간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깨고 '프로듀사'에 카메오로 등장해 방송계 안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처럼 KBS를 떠난 인재들의 활약은 무서울 정도다. 그런 가운데 최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우리동네 예체능'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예지 PD가 최근 KBS에 퇴직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연출자로서 도전을 위해 KBS를 떠나기로 마음을 정한 이 PD의 활약에 기대되는 한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인재를 계속해서 놓치는 KBS 시스템에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제51회 대상은 나영석 PD와 영화 '명량'의 최민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나영석 김원석 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