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리데이,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공급↑ 수요↓"

기사입력 2012-05-02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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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민석 기자] 여러분은 ‘오리데이’를 아십니까?  



농협은 매년 5월 2일을 소비자들의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높이기 위한  ‘오리데이’를로 지정했다.  



유통업계와 오리협회 등에 따르면 오리 도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으며, 비수기인 2월의 도축 물량 실적이 500만마리를 넘었다.



특히 3월 도축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신선육 기준 산지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4월 말 오리 59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만 1233원이었던 것에 비해 5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오리데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지 않자, 많은 이들은 홍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이 ‘오리데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농협이 지정만 하면 뭐하나?”, “행사라도 해서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 “소비 촉진을 위한 방법이 필요한 듯 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오작교 형제들’ 화면 캡처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연예 '암살' 전지현의 세계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동안 대중에게 전지현은 긴 머리를 나부끼며 "견우야"를 외치는 엽기적인 그녀, 혹은 CF 속 완벽한 톱스타로 다가왔다. 배우보다 스타, 연기자보다 아이콘에 가까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 개봉해 13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전지현은 자신의 당차고 솔직한 실제 성격과 꼭 닮은 예니콜이란 맞춤옷을 입고 스크린 안을 자유분방하게 날아다녔다. 최동훈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암살'(케이퍼필름 제작)은 배우로서 전지현의 가치를 보다 확고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념의 독립군 안옥윤을 연기한 전지현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홀로 무심히 뛰어드는 막막함과 외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내면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도 업그레이드됐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크린 안을 나부끼는 후반부 액션신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자연인' 전지현으로서도 인생 2막을 연 셈. 10년 가까이 지속된 침체기에도 담담하게 30대를 준비했던 전지현. '도둑들', '베를린' '별에서 온 그대' 등 결혼 후 오히려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인 만큼 '엄마'가 된 후 쌓게 될 연기인생에도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다음은 전지현과 일문일답. -'암살' 출연 계기는? 최동훈 감독의 영향이 컸나? 사실 최동훈 감독님 영화라서 했다. '도둑들' 끝나고 정말 좋았거든. 내가 좋아하는 장면을 감독님도 좋아하고, 내가 마음에 안 들어하는 장면을 감독님도 싫어했다. 심지어 '애매하지 않아?'라고 느끼는 장면 마저 비슷하게 느꼈다. 그 정도로 잘 통하는 감독님은 '도둑들' 최동훈 감독님이 처음이었다. 희열을 느꼈지. 감독님 영화 특징 중 하나가 캐릭터가 굉장히 강하잖아. 나 역시 캐릭터가 강한 작품이 잘 맞는 편이다. 늘 내 차기작은 최동훈 감독님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해줬다. (안)수현(최동훈 감독 아내이자 제작자)이 언니랑 굉장히 친하거든.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좋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문자를 뭐라고 보낼까 고민하고 있는데 수현 언니한테 바로 전화 오더라. '왜 대답 안해?!'라고.(웃음) '암살'은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안옥윤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했나 연기할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였다. 그 시대가 안옥윤을 그렇게 만든 것 같다. 불쌍하고 연민이 갔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한다는 게 나로선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막막함, 답답함, 연민이 연기할 때 모두 포함돼 있었다. -여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한국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위주가 돼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잖아. 여자 캐릭터를 앞세운다는 카드를 던지는 것, 사실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남자배우가 판을 이뤄가고 있다는 건 시장에서 남자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잘 된다는 얘기거든. 이런 상황에서 여배우 입장에선 여자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게 여러모로 부담되는 일이지. 그러다 문득 '내가 '암살'을 조금 더 어릴 때 만났다면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시기적으로 지금이 제 때인 거지. 그때부터 부담감을 많이 떨쳐냈다. -영화에서 화장을 거의 안 한 것 같다. (메이크업)베이스만 했다. 베이스라도 안 바르면 광이 너무 도드라진다. 드라마든 영화든 조명이 정말 세거든. 화장을 안 하면 사람의 얼굴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암살'에서는 그 광을 죽이는 정도만 발랐다. 이 정도로 화장을 안 한 게 '암살' 이전에도 있었는데 그때보다 나이가 들었으니까 알게 모르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어찌됐든 '내년보다는 올해가 젊어'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을 때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단발 머리도 화제가 됐다. 영화 촬영 전 미리 잘랐다. 자르니까 편하고 좋더라. 단발머리로 자를 때 정말 아무 생각 없었다. 한 번 잘라보니 괜찮더라. 대중도 이제 내 단발머리에 익숙해진 것 같아 내 마음대로 할 거다.(좌중폭소) -이러다 최동훈 감독의 뮤즈가 되겠다.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감독님 차기작에 대해 아직 얘긴 없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면 얼마든 출연할 생각이 있다. -하정우와는 '베를린'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정말 재밌고 유쾌한 사람이다. 맨날 심각한 얘기만 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보다 유쾌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즐겁잖아. 하정우 씨는 정말 좋은 상대 배우다. 베스트 프렌드까진 아니지만, 좋고 편안한 관계에서 작업하다 보니 연기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 -김수현과 하정우의 키스신을 비교해 보자면 하하. 진하게 안 해서.(웃음) 사실 '암살'에서 이렇다 할 관계는 아니잖아. 묘한 감정선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 관객 입장에서는 더 설렐 수 있을 것 같다. 키스신 역시 그렇게 격렬하지 않았지. 그래서 애틋하다면 하정우 씨와의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지 않았나 싶다. -'베를린' 류승완 감독과 흥행 적수(8월 5일 개봉하는 '베테랑')로 만났다. 그땐 동지고 지금은 적이니까. 우리 게 잘 돼야지 무슨 소리야.(좌중폭소) 같이 할 때만 같은 팀 아닌가?(웃음) -총기액션이 굉장했다. 총에 익숙해지는 게 우선이었다. 총 무게만 5~8kg 정도 되거든. 너무 무거우니까 소품팀에서 가짜 총을 만들어줬는데 그건 또 너무 가벼워서 느낌이 안 난다고 진짜 총을 들고 연기하라더라.(웃음) 영화에 쓰이진 않았지만 총 들고 뛰는 장면에서 너무 무거워 흔들거리는 모습도 있다. -액션에 특화돼 있는 배우 같다. 비결이 있나 몸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직업상 매일 사진을 찍지만 솔직히 클로즈업이 편한 건 사실이다. 다른 걸 신경 안 써도 되잖아. 가끔 풀샷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액션 연기 비결이라면 운동이다. 매일 운동하다 보니 몸에 예민한 편이다. 이를 테면 총을 쏘는 장면에서 손끝 발끝까지 긴장해서 표현하는 거지. 액션은 간지(느낌)이잖아.(웃음) -운동을 어느 정도 하는 건가 매일 아침 유산소, 근력 운동을 1시간 30분 정도 꾸준히 한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데뷔 때부터 계속한 건 아니고, 영화 '블러드'(크리스 나혼 감독) 이후 생긴 습관이다. 본격적인 액션 영화는 '블러드'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잘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거든. 그게 습관이 됐다. -후반부 웨딩드레스 액션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나도 시나리오 읽으면서 그 장면이 정말 좋았다. 홍콩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내가 하다니! 흥분했지. 웨딩드레스를 입고 피가 낭자한 상황에서 펼치는 복수의 혈극! 멋있지 않나? -'암살'이 전지현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 이럴 땐 '그랬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 해야 하나?(웃음) -발랄한 연기에 대한 갈증은 없나 천송이 때('별에서 온 그대') 많이 했잖아. '암살'의 안옥윤은 새로운 공기를 마시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원래 성격은 '엽기적인 그녀'나 천송이에 가깝다. 그런데 나랑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렵다. 헷갈리거든. 내가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나를 연기할 때가 있다. 나랑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 더 편하고 재밌다. '베를린', '암살'이 그런 경우지. -'도둑들', '베를린', '별에서 온 그대' 모두 잘 됐다. 흥행 부담은 없나 부담은 없다. 물론 하는 작품마다 잘 됐으면 좋겠지만 부러 부담을 느끼고 싶진 않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출연작들을 모두 내가 직접 고른 거다. 예전처럼 똑같이 작품을 선택했을 뿐인데 '도둑들' 이후 큰 사랑을 받은 것뿐이다. 만약 '암살'까지 잘 되면 네 작품째 잘 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동훈 감독님은 다섯 번째 잘 되는 거더라. 굳이 내가 부담감을 느낄 필욘 없겠더라. -'도둑들' 이전까지만 해도 한동안 작품에서 큰 개성을 보이지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조바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위기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때가 20대 중후반이었고, 지금이 30대 중반이거든. 20대 여배우에게 뭔가를 결정내리기엔 이른 것 아닌가.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20대는 굉장히 이른 시기 아닌가. 내가 20대까지만 배우 생활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았다. 나이 들어서까지 배우 생활을 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20대가 내 배우 생활의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도둑들'을 기점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나 다름 없는데, 주변에 새로운 조력자가 생긴 건가 '도둑들' 이후 작품이 잘 됐을 뿐이지 내 필모그래피의 모든 작품은 다 내가 직접 고른 것들이다. 좋은 감독님, 좋은 작가님을 선택했던 게 신의 한수라면 한수겠지. -결혼 후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인 변화가 연기에 끼친 영향이 있나 개인적인 변화는 많이 없다. 다 똑같다. 다만 주변 시선은 달라졌다. 뭐랄까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 행동하는 것도 편안해졌다. 아무래도 여배우로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은데 그런 제약이 사라졌다. 결혼 후 알게 모르고 스스로 편안해진 건 있다. 그게 작품 흥행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엽기적인 그녀' 때 한류의 시작점을 느꼈거든. 그땐 어리기도 했고 너무 갑자기 엄청난 영광이 쏟아져서 인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이제야 돌이켜 보면 정말 굉장한 영광이었더라. 한동안 한류의 중심에서 벗어났다가 '별에서 온 그대'로 다시 사랑받게 됐을 때, 그 감사함이 정말 두 배는 크게 느껴지더라. '별에서 온 그대' 콘텐츠뿐만 아니라 거기서 파생된 여러 효과가 있잖아. 책임감도 느낀다. '마켓'은 배우에게 엄청난 감정이다. 가령 할리우드 스타가 갖고 있는 마켓의 스케일은 월드와이드잖아. 그건 대체불가한 거지. -'도둑들' 예니콜,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암살' 안옥윤에 이어 또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나 다행히 없다. 다만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가장 미쳐서 집중하는 게 연기 말고는 없더라. 집중해서 뭔가를 표현한다는 게 정말이지 재밌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게 될텐데 그때마다 같은 걸 표현하더라도 미친듯이 집중해서 연기하면 조금 더 다른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 -'암살'은 대중적 재미뿐만 아니라 메시지가 묵직한 영화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며 사진 찍는 장면에서 찌릿했다. 목숨 바쳐 독립운동하겠다며 지장을 찍는데 뭉클하더라. 영화 촬영하며 느끼기 힘든 감동이었다. 내가 현장에서 느낀 감동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길 바랐다. -솔직히 천만 돌파 기대되나 네.(웃음) 되면 좋겠지.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