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성훈PD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TOP3 매력 정말 다르죠"(인터뷰②)기사입력 2012-04-18 14:30:41




[TV리포트 황소영 기자] SBS TV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가 여성 파워를 과시하며 TOP3(이하이 박지민 백아연)를 결정했다. 단 두 장뿐인 결승전 티켓을 누가 따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박성훈 PD는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누가 우승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박빙의 승부다”라고 말했다.



- TOP3 중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누가 우승해도 여성 최초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다.



▶ ‘K팝 스타’는 여성 파워가 강하다. 일단 처음부터 주목받았던 친구들이 대다수 여자 친구들이었다. 그 만큼 실력 있는 여자 지원자들이 많았다. 생방송에 들어가면서 남자 참가자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같은 경우는 여성 팬들도 많다. 시청자들이 여동생처럼 생각하고 많은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그리고 문자투표 비중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적게 들어가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 TOP3 각각의 매력은.



▶ 이하이 양은 지금까지 한국에 없던 목소리다. 예선에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대부분 탈락했다. 이하이 양은 첫 소절부터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 그걸 간단하게 표현하면 신선함과 낯설음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박지민 양은 노래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든다. 리듬 음정 필이 좋다. 노래를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마치 악보로 그릴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 같다.



백아연 양은 기본기가 제일 탄탄하다. 뭘 해도 항상 망한 적이 없다. 기본 이상은 한다.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가요에 딱 들어맞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머리가 굉장히 좋다. 감정 컨트롤을 잘하는 편이다.    



- TOP3를 두고 보아 양현석 박진영 신경전 없나.



▶ 신경전 있다. 그래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웃음) 



- 심사위원 3인 중 심사평이 길어져 중간에 잘라 달라고 한 사람 있나.



▶ 딱히 그렇지 않다. 한 분이 그러면 모두가 함께 그런다. 생방송이다 보니 시간제한이 있지만, 그 분들 이야기가 저희 방송에서 핵심 부분이다. 그래서 제작진이 그때마다 잘 대처한다. 미리 준비한 것을 날린다. 심사위원들에게 큰 압박을 주지 않는다.



          



- 심사위원들의 참가자 사랑이 남다르다.



▶ 직접 가르치고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더 애착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승훈군은 사람들의 평이 많이 갈려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절절하게 자신의 사연을 담은 무대 이후 탈락하니 안타까움이 더 했던 것 같다.



- 양현석 음식비유, 박진영 공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 박진영 씨 때문에 전 국민이 노래를 부를 때 공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양현석 씨랑은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원래 적절한 비유에 능통한 사람이다. 포인트에 적절한 비유를 잘해 상대방이 알기 쉽게 해준다. 이 부분은 방송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 직접 문자투표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적 있나.



▶ 문자투표는 생방송 진행 중이라서 참여가 어렵다. 하지만 온라인 사전투표는 해본 적이 있다.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 알아야 하니까 한 번 해봤다. 그때 사전투표에서 꼴찌인 친구에게 투표했다.



- 탈락한 참가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



▶ 손미진 양이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친구였다. 배틀 오디션 2등 무대에서 정말 잘했는데 어쩔 수 없이 물러나게 됐다. 그 때 스튜디오가 온통 울음바다였다. 전 저만 우는 줄 알고 뒤로 안 돌아봤는데 모두가 울고 있더라. 정말 가슴이 아팠다.



- ‘K팝 스타’에 많은 사랑 보내주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참가자들한테도 늘 하는 이야기인데 이 친구들은 지금 가수가 되기 위해 첫 발도 못 내민 상황이다.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인기가 이들에게 황홀한 경험이겠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면 관심이 식는 경우가 많다. 가능성을 가지고 시작한 친구들이니까 앞으로도 힘을 실어주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사진=SBS, TV리포트 DB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