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로맨스 3단 콤보로 전국을 이각앓이에 빠뜨리다

기사입력 2012-04-13 1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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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서미연 기자] 전국이 이각으로 인해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옥탑방왕세자’(이희명 극본, 신윤섭 연출)에서는 과거를 찾기 위해 춘천으로 떠난 이각(박유천)과 박하(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는 어린 시절의 유일한 단서인 가족사진을 찍은 사진관을 찾아갔으나 원본을 찾지 못해 실망했다.



이에 이각은 남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으로 잠시 박하의 해맑은 웃음을 찾아줬다. 이어 초등학교에서도 아무 성과를 얻지 못해 결국 울음을 터뜨린 박하에게 '울지 말거라, 이제 좋은 기억만 생길 것'이라며 안아달랬다.



또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조는 박하에게 말없이 어깨를 내어줌으로써 왕세자만의 따스한 3단콤보 위로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각의 이런 모습은 비단 7회뿐 만이 아니었다. 이미 지난 방송들에서 미국으로 떠나려 옥탑방에서 웅크리고 잠든 박하에게 커튼을 떼어다 덮어주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더욱이 공항으로 향하는 박하를 붙잡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열대지방 사진을 구입한 뒤 버스를 세워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방송 후 이각 이각앓이에 빠진 시청자들은 "각세노바 어장관리 하네”, "나도 옥탑방 살면 저런 달달하고 기특한 왕세자 나타나나", "옥탑방왕세자가 이제 로맨스왕세자까지 넘본다”, “이각앓이에 혼수상태"와 같은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률 12.5%(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서미연 기자 miyoun@tvreport.co.kr


연예 '밤선비', 뱀파이어물은 망한다? 징크스 깰 센 놈이 온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또 뱀파이어 드라마야?' 오는 8일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가 베일을 벗는다.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오는 심적 부담이 크다. 드마는 '뱀파이어물은 실패한다'는 기존의 징크스를 깨고 성공할 수 있을까.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여 포부를 밝혔다.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이성준PD,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장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 PD는 "기존의 드라마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타 작품을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크게 성공을 거둔 작품이 없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 만큼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선 CG가 기존 드라마들에 비해 훌륭하다고 자신한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캐스팅이 완벽하다"며 주연진들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이준기에 대해 "사극을 주로 연출했기 때문에 상투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알고 있다. 이준기는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하다. 성격도 좋고 연기도 잘하니 모자랄 것이 없다. 처음부터 캐스팅 0순위 였다"고 전했다. 이유비에 대해서는 "남장을 해야하는 데 신선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남장을 한 배우는 모두 캐스팅에서 제외했다. 그 과정에서 이유비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악역을 맡은 이수혁의 매력도 극찬했다. 이 PD는 "지상파에 등장하는 배우들과 다른 차별적 매력이 있다. 보시다시피 악역과 매우 잘어울린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준기도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원작이 워낙 유명하고 팬이 많아 가상 캐스팅이 많이 나돈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배우들은 원작과 싱크로율이 100%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가 시작되면 시청자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극중 뱀파이어를 쫓다 자신이 흡혈귀가 되는 선비 성열 역을 맡았다. 그는 모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아름다운 관능미를 지닌 인물. 이와 관련해 이준기는 "그 설정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세월을 이긴 장사 없다고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 사실 '왕의 남자'때는 탱탱했는데 이제는 아무래도 다르다. 작품에 몰입을 해서 일조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외모로 100% 만족을 시키지 못하더라도 연기로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밤선비'는 촬영 중 이준기, 이유비 주연진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는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준기는 코뼈가 부려졌고, 이유비는 허리를 다쳤다. 이준기는 치유됐지만 이유비는 아직 허리디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유비는 "사실 불편함이 좀 있는데 스태프들의 배려 속에 잘 촬영하고 있다. 대부분 대역 없이 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상하게 촬영할 때는 안 아프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가 남장 여인 조양선(이유비)와 함꼐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와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 문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