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도 구박 캐릭터로 만드는 대단한 ‘삼시세끼’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어제부터 그렇게 날 구박한다. 날 예뻐해야지 왜 이렇게 구박하나?” 미녀배우 김하늘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거라 누가 생각했겠나. 때론 도도하게 때론 청순하게, 팔색조로 대표되는 배우 김하늘이 캐릭터를 추가했다. ‘옥순봉의 옹심이’가 바로 그것. ‘삼시세끼’가 김하늘의 반전매력에 점령당했다. 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정선 편’에선 김하늘이 가세한 세 남자의 옥순봉 라이프가 그려졌다. 새 게스트 김하늘의 등장에 세 남자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굳었다. 그도 그럴 게 당시 이들은 꿀을 짜내고 있었던 바. 손이 자유롭지 않아 김하늘의 집조차 받아주지 못한 이서진은 나영석PD를 향해 “왜 미리 얘기 안 해줬나?”라고 분노했다. 이에 나PD는 “선배님 오셨잖아, 빨리 짜”라 맞불을 놓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왜 꿀만 짠 건가?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있지 않았나?”란 물음에 “그만큼 꿀이 내게 중요하다”라 너스레를 떨었으나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이날 이서진은 김하늘을 로맨틱한 청 보리밭으로 데려가 꽃다발을 건넸다. 일찍이 이서진은 옥택연을 시켜 꽃다발을 만들고 “마음에 들면 주고 안 들면 썩히자”라 제안했던 바. 이서진이 수줍은 표정으로 꽃다발을 내밀자 옥택연과 김광규는 배를 잡고 박장대소했다. 김하늘은 “너무 오글거렸다. 그런데 한편으론 좋았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여기까지 김하늘은 여느 게스트들과 다름이 없는 대접을 받은 바. 그런데 그녀가 옹심이에 대한 집착을 보이면서 세 남자의 태도도 옥순봉의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졌다. 김하늘이 “내가 다 할 테니 나만 믿어라”고 큰소리를 친 것이 발단. 그런데 김하늘이 만들어낸 육수가 마치 도배 풀처럼 끈덕이자 세 남자의 구박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하늘의 어설픈 재료손질까지 지적하며 “잘 못한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심지어 이서진은 “보라, 얼마나 먹음직스러운 줄 아나. 아주 난리다”라는 김하늘의 추천에도 “이게 뭔가? 왜 이렇게 짜?”라는 박한 시식 평을 내놨다. 김하늘이 “내가 맛있게 만들어도 옹심이 맛 몰라서 맛없다고 할 거 같다. 미맹이다”라고 지적했을 정도. 그러나 이서진은 김하늘을 ‘옹심이’라 칭하며 구박을 이어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하늘은 점심식사 준비에 앞서 넘치는 의욕을 억누른 바. 이에 김하늘은 “어제부터 그렇게 날 구박한다. 날 예뻐해야지, 왜 이렇게 구박하나?”라고 푸념을 토해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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