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포상휴가→극한알바, 자나 깨나 입조심 [TV리포트=황지영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포상휴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외 극한알바 일정이 숨어있었다. 제작진은 지난해 11월에 했던 약속을 꺼내며 “포상휴가를 가고 싶으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와라”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광희)에서는 새로운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한 광희의 환영식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A380 끌기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은 10주년 포상휴가를 얻어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한 멤버들은 포상휴가라는 제작진의 말을 계속 의심했다. 카메라는 돌고 있었고, 출연진과 카메라 팀을 제외한 사람들이 열외됐다. 제작진은 “지난해 11월을 기억하냐, 극한알바를 하고 와야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극한알바 체험을 권할 출연진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멤버들이 해외에서 극한알바를 하게 됐다. 멤버들은 억울함을 표출했다. “당장 어제한 약속도 기억이 안 나는데”라고 말했다. 또 거짓말을 친 김태호 PD에 “인터폴에 수배를 내리자”, “콩밥을 먹여야한다” 등 분노를 드러냈다. 이처럼 포상휴가조차도 긴장하게 하는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이한 비결은 신뢰가 아닐까. ‘약속한대로’ 특집까지 있었을 정도로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제작진과 멤버들. 앞으로도 멤버들은 자나 깨나 입조심을 해야할 전망이다. 앞서 ‘무한도전’에서는 다양한 공약과 약속을 실천해 왔다. 기부부터 몸쓰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무심코 말했던 모든 것들은 곧 방송이 됐다. 코스피 2000에 콜롬비아 가기, 알래스카의 김상덕 씨 찾기, 시상식 쫄바지 패션 등 대부분 지켰거나 지키고자 했다. 심지어 5년 전 박명수의 2015년 10억기부까지 회자되는 무서운 예능프로그램이다. 올해 제작진은 5대기획을 발표했다. 이미 식스맨 특집과 포상휴가를 마친 가운데 남아있는 기획은 가요제,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우주여행이다. ‘무한도전’이 지킬 또 다른 약속들은 또 어떤 즐거움을 전할까.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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