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중국어로는 뭘까?" [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한국에서 방송 중인, 또는 방송을 앞둔 화제의 드라마를 향한 한류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예전처럼 실시간으로 중국에 소개되지 못하지만 한류 스타의 출연 등으로 이목을 끈 드라마는 중국에서 그들만의 제목으로 불리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방송되지 않은 신상 드라마들을 중국에선 뭐라고 부를까? 인기 한류 스타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중국 현지에서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 있다. 바로 한류 스타 김수현 주연의 '프로듀사', 역시 한류 스타인 이준기의 차기작 '밤을 걷는 선비', 중국 내 한국 드라마팬 사이에서 이름을 알린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 집필,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맨도롱 또똣'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현지 언론과 네티즌이 붙여준 신상 드라마의 중국 제목은 대부분 원제의 뜻을 그대로 살렸다. 먼저 '별그대'에 이은 김수현의 차기작 KBS2 '프로듀사'의 중국 제목은 '제작인'(制作人)이다. 원제인 '프로듀사(史)'의 느낌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영어 '프로듀서'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갔다. 방송사 예능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드라마 내용과도 의미가 통하는 제목이다. '사극 보증수표' 이준기 주연의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웹툰 원작인 이 작품의 중국 제목은 '야행서생'(夜行書生)이다. 한자로 부르니 판타지 사극인 드라마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는 제목이다. '쾌걸춘향' '마이걸' '미남이시네요' 등 한류 드라마를 쓴 홍자매 작가의 차기작 '맨도롱 또똣'도 한류 팬이 주목하는 신상 드라마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러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제주 방언인 MBC 드라마의 제목 '맨도롱 또똣'을 중국에서는 어떻게 부를까? '기분 좋게 따뜻하다'는 뜻의 '맨도롱 또똣'은 중국어로는 '기분이 좋다'(心情好)는 제목이 붙여졌다. KBS2 '프로듀사'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토 9시 15분 방송되며, MBC '맨도롱 또똣'은 5월 수,목 오후 10시, MBC '밤을 걷는 선비'는 7월 수, 목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현지 팬들에게 중국어 제목을 선물 받은 신상 드라마들이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맨도롱 또똣' 스틸컷, KBS2 '프로듀사' 포스터, 만화 '밤을 걷는 선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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