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오마이금비’가 남긴 희망이라는 선물…착한 드라마 저력

기사입력 2017-01-12 0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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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오 마이 금비’가 “내가 열일곱 살 생일까지 살아 있거든 예쁜 옷 입혀주고 머리도 이쁘게 묶어서 아빠랑 같이 사진 찍는 거야”라던 허정은의 바람이 실현된 힐링 엔딩으로 마지막까지 희망을 선물했다.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가 지난 11일, 16회를 끝으로 아름다운 안녕을 고했다. 언젠가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던 길가의 학생들처럼 열일곱 살 생일을 맞이해 교복을 입은 유금비(허정은)는 살아있는 것 자체로 기적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니만 피크병’ 중증에 접어들며 모휘철(오지호)과 고강희(박진희)는 물론, 거울에 비친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했지만, 꿈속에서조차 “이렇게 가면 아빠가 많이 울 거야”라며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금비. 잠시나마 기억이 돌아오자 교실을 찾아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고 휘철, 강희와 캠핑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소소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마법 같은 하루가 지난 후 다시 이전처럼 기억도, 의식도 없어졌다. 하지만 금비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이유였고, 용기의 근원이었다. 비록 금비가 자신들을 알아보진 못해도, 가장 힘들고 지쳤을 때 옆에 다가와 행복을 선물해준 꼬마 힐러의 열일곱 살을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였다.



세상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금비의 웃음처럼, 금비를 둘러싼 이들의 입가에 번진 행복한 미소로 여운 짙은 엔딩을 선사, 마지막까지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고 전한 ‘오 마이 금비’. 유난히 온 국민의 마음이 허한 겨울날, 어른스러운 금비 어린이와 그 덕분에 삶의 이유를 찾게 된 어른들의 이야기로 불호 없는 착한 드라마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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