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라라랜드' 감독, 하버드생→블랙리스트→골든글로브 싹쓸이까지

기사입력 2017-01-10 06: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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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변은 없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가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 기염을 토했다. '라라랜드'는 8일(현지시각) 미국 LA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 남녀주연상, 감독상, 주제가상, 감독상, 작곡상 등 7개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당초 '라라랜드'와 전 세계 시상식에서 100개 넘는 트로피를 거머쥔 '문라이트'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바.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와 고전 뮤지컬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한 '라라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문라이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1개 부문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미국 LA를 배경으로 꿈과 사랑을 둘러싼 두 남녀의 이야기가 황홀한 영상미와 음악을 타고 스크린을 아름답게 적신 작품. 특히 '만약에'라는 사랑의 가정법을 그린 이 영화의 엔딩은 영화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198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3세. 고등학교 시절 재즈 드러머를 꿈꾼 그는 스스로 능력에 부족함을 느끼고 하버드대 영상학부에 진학한다. 재즈 드러머라는 꿈에 대한 갈증과 열망은 그의 데뷔작 '위플래쉬'의 앤드류(마일즈 텔러)와 '라라랜드'의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두 작품의 주인공 모두 꿈과 사랑, 꿈과 현실 앞에서 고민하고 흔들리지만 몽상가에 머무르지 않고 꿈을 향해 한발 내딛는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영화 '공원 벤치의 가이와 매들린'이라는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이후 '위플래쉬' 시나리오를 집필, 제작자들로부터 호평받지만 신인 감독의 재즈 영화에 선뜻 투자할 이는 많지 않았다. 결국 다미엔 체젤레는 한 프로듀서의 소개로 J.K.시몬스를 만나고 그를 플레처 교수 역에 캐스팅한 뒤 단편영화를 만든다. 



단편 '위플래쉬'는 2013년 선댄스영화제에 입상하게 되며 제작비를 지원받고 이듬해 동명의 장편 영화로 개봉해 전 세계 평단의 압도적 찬사를 이끌어냈다. '위플래쉬'는 2015년 1월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을 받았다. 



'위플래쉬'로 전 세계 영화팬과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은 그는 차기작 '라라랜드'로 뉴욕비평가협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보스턴비평가협회, 베니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등을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골든글로브 7관왕까지 거머쥐며 지난해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골든글로브가 오스카 전초전이라 불리는 만큼 내달 열릴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라라랜드'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 33세 젊은 감독의 트로피 릴레이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라라랜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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