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PD “유시민·이영자, 게스트로 모시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01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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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놀라운 토요일’이 입소문을 확실하게 탔다. tvN 토요일 대표 예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 그래서 일까. ‘놀라운 토요일’을 향한 이태경 PD의 애정도, 각오도 남달랐다.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연출을 맡고 있는 이태경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놀라운 토요일’은 지난 4월부터 tvN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출격했다. 첫 코너는 ‘도레미 마켓’으로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프로그램. 신동엽 박나래 문세윤 붐 김동현 한해 키(샤이니) 혜리(걸스데이) 등이 출연한다.



“점점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1회 했을 때 프로그램 제목은 검색어에 안 올랐는데, 미션곡은 검색어에 올랐더라고요. 다들 가사가 궁금해서 찾아 본 것 같아요. 지금도 검색어에 오르고요. 그리고 미션곡으로 나왔던 AOA와 세븐틴도 감사 인사를 전해 왔어요. 본 후에 재미있다고 해주니까 좋아요.”



‘놀라운 토요일’은 색다른 재미로 토요일 예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 가족이 봐도, 친구와 봐도 흥미로운 구성이기 때문일 터. 미션 곡 선정 기준도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PD는 “처음에 가사 보고 듣다가 가사를 덮고 다시 들어본다. 사실 어떤 부분에서 갈등이 있겠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예상대로 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AOA ‘심쿵해’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멤버들이 싸웠다. 어떤 곡은 제작진이 회의실에서 한 것과 똑같이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곡은 이승환의 ‘애원’이었다고. 최초의 발라드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사를 헤매면서 재미를 더했다. 이 PD는 “‘애원’은 최초의 제보 노래였다. 발라드라서 이렇게 어려워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어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빼다보면 문제 낼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 SM 엔터테인먼트 곡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하지 않을 수 없다. 키가 완패 선언을 할 때까지 SM 곡을 할 것”이라면서 “옛날 노래도 해보고 싶다. 제보도 받고 있는데, 팬들이 올려주는 곡이 많다. 팬들의 제보는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시장 음식을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인상적. 이 PD는 “시장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있다. 시장에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하자는 의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배부르지 않게 스낵류를 선택했다. 어쩌다 쏘가리 매운탕을 한 적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모두 좋아했다. 신동엽과 박나래 뿐만 아니라 키와 혜리도 어른 입맛이더라.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그래서 토속 음식과 식사류로 메뉴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놀라운 토요일’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게스트다. 개그맨 지상렬을 시작으로 걸그룹 AOA와 그룹 세븐틴 등이 게스트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그렇다면 이 PD가 희망하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놀라운 토요일’이 뭐하는 프로그램인지 포맷은 잡혔어요. 연예인들이 기피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포맷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유시민 작가를 모시고 싶습니다. 신동엽과 문맥으로 다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진짜 흥미로울 것 같아요. 개그우먼 이영자도 섭외하고 싶어요. 음식도 있고, 신동엽과도 친분이 있으니까 찰떡인 것 같아요.” 



물론 시청률은 2%대라 아쉬울 수 있다. 이 PD는 “아쉬운 건 사실이다. 이 시간대는 지상파에서 공고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반응들도 많고, 저 역시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토요일’은 웃음을 드리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힐링 예능도 아니고요. 웃었으면 하는 것이 본질이라, 그걸 시청자들이 그대로 느낀다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계속 밝은 에너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M,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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