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정약용 6대손 정해인의 액션 사극, '당잠사' 인기 굳힐까[종합]

기사입력 2017-11-14 16: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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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배우 정해인.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역모'로 인기를 이어갈까.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이하 '역모')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홍선 감독, 배우 정해인, 김지훈이 참석했다.



'역모'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102분의 러닝타임 동안 피 튀기는 대결이 그려지면서, 배우들의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역모'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대세'가 된 정해인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첫 주연작이라서 가슴이 뛰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면서 "데뷔하고 1년 뒤에 찍었다. 훌륭하신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과 해서 무게감이 더욱 느껴졌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상남자로 변신했다. 외모부터 다르다. 헝클어진 머리와 콧수염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영화에서 조선 최고의 검 역할을 맡은 정해인은 방망이 하나를 휘두르며, 역적들을 제압한다. 무엇보다 그는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를 입증하며, 불사조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그러다보니 정해인은 영화 내내 뛰고, 피하고, 싸우고, 쉴 틈 없이 액션을 소화한다.



정해인은 액션 연기에 대해 "저희가 와이어 액션이 없고, 리얼로 가자고 해서 액션을 할 때 사용한 물건들이 많다. 감독님이 실제로 투박함, 처절함을 원하셨다"면서 "그부분에 중점을 뒀고, 액션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하룻밤 사이 일어난 일이다 보니깐 시간이 지날수록 저 스스로 지치고 처절해졌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들을 힘들게 찍었기 때문에 힘든 연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 혼자보다 다른 이들과 촬영할 때 부상이 걱정됐다면서.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특히 정해인은 정약용의 6대손으로 이번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 그는 "그 말씀이 나오면 부끄럽다. 전 잘한 것은 없는데 훌륭하신 조상님이 거론되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약용과) 같은 시대인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역사적인 기록을 바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이인좌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신념이 맞닿았을 때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 것 같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는 끝까지 역모로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이인좌(김지훈)와 이를 막으려는 김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훈훈한 비주얼의 두 배우의 투샷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도 두 사람은 액션 연기를 함께 배우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과연 두 사람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역사가 스포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사가 기록하지 않으려고 했던 진실이 영화의 답이다.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액션 활극이지만, 그 속에서 역사의 중요성을 묻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정해인에게 입덕한 이들, 새로운 사극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역모'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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