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무도' 흥 폭발 잭블랙 대감님, 최고의 1분 12.1% 기록

기사입력 2017-08-13 09:30:24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세계적인 배우 잭 블랙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미국 드라마 오디션 첫 삽을 함께 뜨며 큰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한국 전통과 의미를 담은 정성스런 선물을 받고 ‘잭 블랙 대감님’으로 변신한 흥부자 잭 블랙이 분당 최고 시청률 12.1%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42회는 미국 드라마 출연에 도전하는 ‘LALA 랜드’ 특집이 방송됐다.



멤버들과 잭 블랙이 1년 7개월 만에 특급 만남을 가졌다. 잭 블랙은 미국 드라마 출연의 첫 발인 오디션을 보기 위해 LA로 온 멤버들을 깜박 속이는 아바타 오디션을 준비했고, 그들의 연기력을 테스트하고 향상시키는 깜찍한 몰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점심 식사까지 준비해 놔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 같은 잭 블랙의 배려에 ‘무한도전’ 팀은 식사를 마친 뒤 1년 전 주지 못했던 선물을 전달했다.



‘무한도전’이 잭 블랙에게 선물한 것은 다름 아닌 한복, 태사혜(양반들이 신던 신발), 정자관이었고 잭 블랙은 정성스런 선물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이를 즉석에서 착용했다.



특히 1년 7개월 전 멤버들과 한국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을 담은 부채를 본 잭 블랙은 제작진의 센스에 놀라워했고, 양세형이 가르쳐 준 판소리 ‘사랑가’의 한 자락을 “이이이리 오너랏~ 업고 놀자학!”이라고 똑같이 따라 부르며 멤버들과 그 자리에서 통통통 점프를 하는 등 흥을 폭발했다. 한국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특별한 선물이었다.



한복과 정자관을 쓴 잭 블랙의 모습은 마치 대감님 같았고 ‘양반 핏’이라는 자막이 더해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 이 장면이 이날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잭 블랙이 ‘무한도전’의 선물을 받고 흥을 폭발한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12.1%(19:30)을 기록했다.



이 밖에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은 분당 시청률 7.2%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여러 장면이 차지했다. 잭 블랙이 임재범의 ‘고해’를 복사기 수준으로 열창한 부분(19:38)과 잭 블랙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부분(19:27~19:28)이 2049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무한도전’과 잭 블랙의 특급 의리, 특급 만남은 그 자체로 흥겨웠고, 시청률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평균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9.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TNMS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준 12.6%, 전국 기준으로 11.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 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한지민에서 이종석까지... ‘삼시세끼’ 덕에 봤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지민에서 이종석까지. 예능이 낯선 배우들이 세끼하우스에 모였다. 과연 ‘삼시세끼’다운 섭외력.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선 지난 2달여의 행보를 총망라한 감독판이 공개됐다.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의 차별화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게스트들의 향연에서 오는 바. 특히 이종석은 예능이 친숙하지 않은 배우로 ‘삼시세끼’를 통해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입성 첫날 몰래카메라가 무색하게 세끼하우스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인 것. 푹 자다 못해 배를 놓고 숙면했다는 에릭의 폭로에 이종석은 “코는 안 골던가? 못 잘 줄 알았는데 잘 잤다”라며 웃었다. 이에 에릭은 “우리도 기절하듯 자서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식사 준비를 도우면서도 이종석은 윤균상과 트로트를 함께 부르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서진이 웃음을 터뜨렸을 정도.  당시 윤균상은 세끼하우스의 막내이자 프로예능러로서 능숙한 세끼 생활을 보여줬으나 작은 실수도 있었다. 이에 윤균상은 이종석을 향해 “보조, 내가 실수하고 있으면 말을 해줬어야지. 이게 인간미다”라고 능청을 떠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앤디와 이민우는 ‘삼시세끼’ 최초의 우렁각시이자 역 몰래카메라의 주인공들. 이번 감독판에선 이들의 식사준비 과정이 상세하게 공개됐다. 이들은 능숙한 솜씨로 요섹남의 면모를 뽐내는 것으로 게스트의 품격을 증명했다.  이제훈은 영화 속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매력으로 사랑받았다. 뜨거운 불 앞에서 분신사바를 하는 건 기본. 문어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바다에 달려가나 문어에 대한 공포에 사색이 된 모습을 보인 것.  이번 감독판에선 식욕을 주체 못해 콩나물 불고기의 남은 소스로 볶음밥을 만드는 이제훈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설현과 한지민이 홍일점으로 세끼하우스에 활력을 선사하며 화려한 게스트의 향연에 방점을 찍었다. 이 배우들, ‘삼시세끼’가 아니면 어디서 볼까.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연예 장나라가 스무 살을 즐길 수 없는 이유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손호준과 장나라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 20살의 과거에도 18년 후의 미래에도 이들은 언제나 함께였다.  20일 방송된 KBS2 ‘고백부부’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반도(손호준)와 진주(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로 돌아와 20대를 만끽하고 있는 반도이나 그 속은 30대의 직장인. 그는 연애에 있어서도 능숙했고, 관록으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기술도 갖췄다. 신조어를 쓰다가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건강식품에 집착하는 면면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무 살이 되어서도 거듭 진주와 엮인데 대해 반도는 “나랑 꼬여서 네 인생 꼬지 마라”며 쓰게 말했다.  그러나 진주 역시 미래에서 과거로 온 여인. 진주는 “이게 뭔 일인데. 왜 여기 와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돌아갈 줄 알았어. 그런데 안 돌아가잖아. 그럼 영영 여기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잖아”라며 불안을 털어놨으나 반도는 코웃음으로 받아쳤다.  그는 “그럼 땡큐지. 자다가 일어났는데 젊어졌어. 그것도 스무 살. 돌아가 봤자 너나 나나 이혼녀 이혼남인데 그러고 싶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난 즐길 거야. 피차 너도 나랑 엮이고 싶지 않을 거 아냐”라며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진주도 “누가 할 소리”라고 받아쳤다.  이들 부부가 부부를 만끽하는 방법이란 바로 나이트를 찾는 것. 여기서도 반도는 튀었다. 21세기 개그와 여유로 여성들을 사로잡은 것. 진주는 얄궂게도 현석(임지규)을 만나 나이를 묻는 질문에 “38살이요”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조우도 필연적. 스테이지에서 댄스 무아지경에 빠진 진주에게 반도는 “무릎 나가, 아줌마야”라고 일갈했다. 진주 역시 “새 인생 산다더니 물 만났네.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반도는 수위를 높여 “이런데 와야 여자도 만나고 새 인생을 살지. 너 그러고 다닌다고 남자들이 봐주기나 하냐? 정신 차려, 이 아줌마야”라고 쏘아붙이는 것으로 진주를 당황케 했다.  스무 살의 과거는 진주에게도 행복의 세계. 그럼에도 진주가 스무 살을 즐기지 못하는 건 딸 서연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과거에서도 서연은 진주와 반도를 잇는 연결고리. 이날 방송에선 이혼부부라는 사실을 셀프로 고백하는 진주와 반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연예 박한별, 로봇 연기 천재로 임명합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보그맘’ 박한별이 로봇 연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야말로 로봇 연기 천재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박은정 최우주 극본, 선혜윤 연출)에서는 최고봉(양동근)이 보그맘(박한별)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에서 최고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그맘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임을 알기에 떨쳐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보그맘도 최고봉을 보면서 사랑의 감정을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이 아닌 자동차라고 결론 내렸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최고봉은 한영철(최정원)에게 그 감정을 고백했다. 놀란 한영철은 믿지 않았다. 클럽으로 데려가 기분전환 시켜 주려 했다. 이것도 실패였다. 모든 여자들이 보그맘처럼 보였기 때문. 보그맘은 연락이 되지 않는 최고봉을 찾아 나섰다. 호텔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갔지만, 최고봉은 실제 보그맘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도망쳐버렸다. 보그맘은 계속해서 최고봉을 따라 다녔지만 소용없었다. 상담을 받은 최고봉은 정면돌파하기로 마음먹었다. 보그맘은 최고봉을 만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예측했다. 결국 최고봉 대신 차에 치인 보그맘은 고장나버렸다. 최고봉은 자신이 다친 것도 잊은 채 보그맘을 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성공했다. 특히 박한별은 보그맘으로 완벽하게 변신, 극을 꽉 채웠다. 표정부터 행동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덕분에 시청자를 웃기는 재미는 덤으로 따라왔다. 엉뚱한 매력에 유쾌한 웃음까지 책임졌다. 양동근과의 호흡 역시 일품. 박한별의 로봇 연기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환영하고 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보그맘’에서 박한별은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복구된 박한별이 또 어떤 로봇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보그맘’ 화면 캡처
연예 “살고 싶어요” 시한부가 안방 울린 한마디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더패키지’ 이지현이 시한부를 고백했다. 그 한마디는 담담했지만, 모두를 울리기에 충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천성일 극본, 전창근 김진원 연출) 3회에서는 오갑수(정규수) 한복자(이지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더패키지’에서 윤소소(이연희)는 의문의 추적자(윤박)를 피해 프랑스 파리 패키지여행 가이드를 이어갔다. 낙오됐던 산마루(정용화)도 우여곡절 끝에 합류했다. 매번 조곤조곤 이야기했던 한복자(이지현)는 남편 오갑수의 안하무인 태도에 버럭 했다. 갑작스러운 한복자의 행동에 모두 놀랐다. 한소란(하시은)은 다시 한 번 한복자의 우울증을 의심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잠들어있는 오베르에 간 한복자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복자가 “나 죽을 때도 이렇게 해 달라”고 하자 오갑수는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화냈다. 이미 오갑수는 한복자의 시한부를 알고 있었다. 때문에 소원을 들어준다는 오베르 교회에 갔을 때 ‘여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라고 적어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한복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상담 받았던 장면이 틈틈이 나왔다. 그는 “죽고 싶다. 세상에서 나만 안 예쁘게 사는 것 같다”며 “죽고 나서 기억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아무 소용이 없겠지만 욕심 생긴다. 영정 사진은 예쁘게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상담사(이승준)는 “어떻게 사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는지도 중요하다. 남편한테 말했느냐. 죽음은 혼자 맞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복자는 “짧으면 5, 6개월 산다고 했다. 암이 여기저기 다 퍼져서 수술도 못 한다. 남편한테는 이래라 저래라 할까봐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맘대로 죽지도 못할 거다.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화부터 낸다. 어차피 죽는 거 빨리 죽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한복자의 진심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더 살고 싶다. 진짜 살고 싶다. 예쁘게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제발 살려 달라고 그랬다. 의사가 안 된다고 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말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렇듯 오갑수 한복자 부부의 사연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담담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한복자와, 이를 모른척하지만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는 오갑수의 진심이 눈시울을 자극한 것. 이는 우리의 부모, 혹은 자신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었다. 그 결과, 이번 에피소드는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더패키지’ 화면 캡처
연예 [BIFF@폐막] 상처ing…그럼에도 피어오른 희망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싹텄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21일) 폐막작 '상애상친'의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3년 전 '다이빙 벨' 상영으로 촉발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기는 부산시의 외압 논란, 영화제 수장들의 검찰 수사로 이어지며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갈등은 내부로 번졌고, 결국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이 사퇴를 선언해 올해를 끝으로 영화제를 떠난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당시 갑작스럽게 타계한 고(故)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부재도 영화제에 가슴 아픈 상처를 남겼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태동부터 20년 넘는 세월을 함께 해온 그는 영화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영화제는 초청작 상영에 앞서 'In Lovng Memory of Kim Jiseok'라는 문구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이 생전 추진했던 아시아 독립영화 창구인 '플랫폼 부산'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그의 이름을 딴 '지석상'도 신설했다. 김영란법, 태풍, 보이콧으로 그야말로 찬바람이 불던 지난해보다는 활기를 되찾았지만 생채기가 100% 아물지 않은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스타 감독들의 보이콧으로 관객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자리가 부족했다.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신인감독의 작품이나 논란의 화제작도 적었다. 대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세 번째 살인' 등 일본영화에 시선이 집중됐다. 개막 직전까지 갈등 봉합에 에너지를 쏟은 탓인지 영사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상영이 취소되는 등 22회를 맞는 영화제답지 않은 실수도 이어졌다. 발 디딜 틈 없이 관객들로 꽉 찼던 해운대 비프빌리즈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를 깜짝 방문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GV(관객과의 대화),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침체된 영화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라는 말로 영화제 독립성을 지켜줄 것을 약속했다. 과연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영화제는 계속돼야 한다는 점이다.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했던 22회 부산국제영화제. 내년은 영화제가 어떤 상차림과 얼굴로 관객들을 맞이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연예 흩어진 데이데이…아이돌 데뷔가 이렇게 어렵다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곧 성사되는 줄 알았다. 화보도 촬영하고, 신곡도 녹음했다. 각종 행사에도 얼굴을 비쳤다. 정식 데뷔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데뷔 무산.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함께했던 스태프들은 떠났고, 회사마저도 잡아줄 수 없다. 너무 많다보니 쉬워 보이겠지만, 이렇게나 어려운 게 아이돌 데뷔다. 21일 걸그룹 데이데이의 데뷔 무산이 발표됐다. 소속사 HYWY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나섰다. 그 이유는 회사의 내부사정과 멤버들의 의견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데이데이 멤버로 뽑혔던 다섯 명은 각자의 길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회사에 가서 아이돌 데뷔의 꿈을 키우든, 전혀 다른 꿈을 꾸든. 하지만 데이데이의 데뷔과정은 진작 순탄치 않아보였다. 일단 해당 회사는 중국 자본이 유입돼 론칭됐다. 사드사태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러면서 멤버들 사이 문제가 발생했다. 그 시작은 멤버 이해인의 소속사 계약 해지였다. 아직 데이데이라는 구체적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전, 멤버 이해인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걸그룹 데뷔를 포기했다.  그 다음은 주요 멤버로 발탁됐던 멤버 전민주 이수현이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멈췄다. 그 과정에서 전민주가 회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문, 이수현은 데뷔한 그룹 펜타곤 멤버 양홍석과 만난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이 때부터 데이데이를 향한 시선은 어두워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 내부 인력들이 하나둘 이탈했다. 더 이상 데이데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은 셈이다. OST를 발표하고, 대외적인 행사에 참석했으며, 티저를 일부 공개했던 데이데이는 그게 다였다. 국내 가요시장에는 아이돌 그룹이 주축을 이룬다. 활동하는 팀도, 발표되는 곡도 가장 비중이 높다. 그래서 아이돌 그룹이 왜 이렇게 많냐고, 왜 이렇게 데뷔가 쉽냐고들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준비하는 과정도, 데뷔하는 것도, 그걸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연예인으로 분류된 직업군 중 가장 어려운 게 아이돌이다. 알면 알수록 더.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